▲열린우리당 이상민, 양승조, 노영민, 선병렬 의원(왼쪽부터)이 16일 대전시청에서 긴급 회동을 하고 있다.오마이뉴스 장재완
열린우리당 노영민 충북도당위원장을 비롯, 홍재형, 오제세, 이시종 의원 등 4명의 충북 의원들이 오는 18일 탈당한다.
노 위원장은 16일 "김효석 의원을 비롯한 통합민주당의원들이 탈당 후 제3지대 대통합신당 창당파에 합류하겠다고 선언한 것에 부응하기 위해 충북 지역 4명의 의원이 오는 수요일 탈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열린우리당 이상민 대전시당위원장과 양승조 충남도당위원장, 노영민 충북도당위원장 등 대전충남북 시도당위원장은 이날 오후 대전시청 20층 시사랑에서 긴급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선병렬 사무부총장도 배석했다.
이날 모임은 통합민주당 인사들이 탈당 후 제3지대 창당 참여를 선언한 것과 관련, 충청권 의원들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논의하기 위한 것.
논의를 마친 노 위원장은 "민주당 의원 및 인사들의 탈당 선언은 대통합신당으로 가는 과정에서 하나의 큰 이정표를 세운 것"이라며 "그러한 획기적인 결단에 부응하기 위해 대통합신당 추진에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충청권이 이에 동참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 부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이용희 의원과 김종률 의원을 제외한 4명의 충북지역 의원들이 오는 18일 쯤 탈당한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상민·양승조 의원은 "노 의원 등 탈당을 결심한 의원들과 대통합의 원칙에 대해 원칙적으로 이견이 없다"며 "그러나 시당위원장으로서 당의장과 함께 행동해야 한다는 책임감 등으로 인해 탈당은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홍재형 의원과 송영길 의원은 최고위원직과 사무총장직을 사퇴했다. 이들은 충북 지역 4명의 탈당의원들을 비롯, 최규성, 이상경, 안민석, 김재윤 의원 등과 함께 탈당 후 제3지대 창당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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