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정기상
연꽃 축제가 벌어지고 있는 작은 절(전북 김제시 청하면 소재)에는 온통 연꽃으로 그득하다. 주변이 온통 연 밭이다. 한구석에는 수련들도 제 모습을 각각 자랑하고 있다. 그 사이에서 활짝 피워낸 백합꽃이 자랑스럽다.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당당하게 서 있는 모습에선 빛이 난다. 성공이란 바로 저런 것이 아닐까.
누구나 성공하기를 바란다. 한번뿐인 인생에서 별처럼 빛나기 위하여 할 수 있는 일은 다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한다. 성공을 그렇게 원하고 성취하기 위하여 진력을 다하지만, 모두가 성공할 수는 없다. 그 과정 중에 좌절도 하고 실의에 빠지기도 한다. 그러나 성공하지 못한다고 하여 끝이 나는 것은 아니다.
성공은 주관적이기 때문이다. 목표로 세운 것이 무엇이냐에 달렸기 때문이다. 체념하고 포기하는 것은 가장 큰 어리석음이다. 삼천대천세계가 있다. 소원하던 일을 성공하지 못하였다고 하여 실망할 이유는 없다. 또 다른 목표를 세워서 열정을 불태우면 되는 것이다. 그렇게 하는 것이 진정한 성공에 이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