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에 앉아 임학진 회장의 연설을 듣고 있다정태현
임 회장은 그 이유로 △정부는 대형트롤어선의 동경 128˚이동조업금지에도 불구하고 20여년간 방치해 트롤어선들의 배만 채워왔고 우리는 일터를 잃었다 △동해구트롤의 선미식 개조가 불법이라는 2006년 4월의 대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행정적 조치를 하지 않고 있으며 △중국 쌍끌이 어선들이 북한의 오징어 회유 길목을 차단해 조업하는데도 정부는 대책 없는 정책을 하고 있다. △근해채낚기는 오징어 TAC제도를 도입하려고 하면서 원양산 오징어는 TAC를 적용하지 않는 이중 잣대를 가지고 있어 과잉물량이 반입돼 가격이 폭락하고 있는데도 정부는 팔짱만 끼고 있다는 것이다.
또 임 회장은 "한국수산회가 운영하는 '오징어TAC추진협의회회칙' 제12조는 TAC물량 의결방법으로 총회 회원 2/3이상 출석에 출석회원 전체의 찬성으로 의결하기로 돼 있음에도 부산트롤만 좋다고 찬성했을 뿐 아무도 찬성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해수부가 근해채낚기어선이 잡는 것과 원양산 물량과의 비중을 고려하지 않아 발생된 해수부의 정책문제를 왜 어민들에게 덮어씌우느냐"며 강력히 항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