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자리 차지했으니 올 여름 걱정 끝정연창
"우리, 딸이 이번에 관광을 보내준다는데, 내가 싫다고 했어! 그랬더니 용돈을 주는데 그냥 받았어!"
"자식이 여행 보내준다고 하면 가고, 용돈주면 그냥 받아야 돼! 안 받으면 필요 없는 줄 알고 그다음에 안준다니까!"
"아이고 나는 자식이 그냥 속만 안 썩여도 살겠네. 용돈은 커녕…."
나무그늘 아래서 할머니들이 나누는 대화가 울려 퍼진다. 매일 만나서 하는 이야기가 똑 같을 터인데, 나무그늘아래 자리 잡은 할머니들은 올여름 더위걱정은 할 필요가 없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