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스케치-2007여름이야기> 앞표지.이돈삼
이 남도로의 여행길, <남도스케치-2007여름이야기>가 함께 한다. 84쪽 전면 컬러로 된 이 책자는 전라남도가 펴내는 계간 여행안내지.
이번 호에는 뜨거운 태양과 마주하는 바다와 섬, 서늘한 기운마저 감도는 산과 정자, 조용하면서도 잔잔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강과 호수에 대한 정보를 모두 담고 있다.
특집 '태고의 신비와 만나는 남도의 여름'을 주제로 ▲바다와 섬을 탐사하는 강렬한 젊음 ▲산과 서늘한 정자에서 맛보는 삶의 여유 ▲강따라 흐르는 남도의 정을 만나다 등으로 나눠 남도의 여름 피서지를 소개하고 있다.
'테마여행' 편에서는 송광사, 선암사, 낙안읍성민속마을 등 다양한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순천을 소재로 삼았다.
'남도기획, 릴레이투어'에선 경상남도 남해와 도계(道界)를 이루고 있는 여수로 안내하고 있다. 오동도와 향일암으로 널리 알려진 여수는 오는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에 팔을 걷고 있는 곳이다.
일상의 번잡함을 털 수 있는 '섬여행' 편에서는 신안 임자도와 증도, 흑산도, 홍도, 만재도 등을 추천하고 있다. '문화예술 읽기'에선 전남도립 국악단과 섬그림 화가 박득규씨를 소개하고 있다.
서민들의 질펀한 삶의 향수가 풍기는 무안 일로 5일장과 남도여행의 재미를 배가시켜 줄 남도민박집 구례 금환락지와 여수 쌍둥이네흙집 풍경도 실려 있다. 전남과 광주, 제주에서 열릴 여름축제 일정은 덤이다. 여름 내내 가지고 다니면서 두고두고 보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