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의회 본회의장의왕시의회
"동네가 갈라지고 쪼개지기만 하니 도대체 도시 발전을 기대할 수가 있겠습니까?"
경기도 의왕시가 몰려드는 고속도로, 철도 때문에 비명을 지르고 있다. 도로가 뚫린다면 반가워해야 마땅할 일이지만, 문제는 생겨도 너무 많이 생겨 녹지 훼손과 지역단절로 인해 쾌적한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도시발전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의왕시의회(의장 박석근)가 지난 5일 건교부가 추진하는 수원~광명간 고속도로 건설과 관련 의왕시민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왕송호수 자연생태계 파괴와 구봉산의 극심한 자연 훼손 등을 우려해 '수원~광명간 고속도로건설 추진반대 건의문'을 채택했다.
의왕시의회는 재적의원 7명이 만장일치로 채택한 건의문에서 "구봉산의 자연생태계 파괴로 인해 쾌적한 주거 및 자연환경을 누리고 있는 의왕시민들의 쾌적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수원-광명간 고속도로 건설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지역단절과 주민생활 불편을 초래할 고속도로 건설을 반대하며 왕송호수 환경 파괴로 인한 생태계 변화를 가져올 수원-광명간 고속도로 건설을 반대한다"며 "우리 의왕시의회 의원 모두는 고속도로 건설추진을 강력히 반대하는 건의문을 채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