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광명시간 분쟁해결 촉구 결의안과 건의안최병렬
광명 납골당, 경기도-안양시-광명시가 나서 해결하자
결의안과 건의안은 만장일치로 통과돼 "안양시 경계지역인 일직동에 납골묘, 납골당 등의 시설을 갖춘 '납골당' 건립은 인근 석수2동 연현마을 주민들이 학습권 침해 등의 이유로 강력 반발하고 있어 경기도가 양시와 대화와 타협을 통해 분쟁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특히 "대규모 납골당 건립 부지가 KTX(한국고속철도)광명역 인근에 위치, 광명역세권 개발관련 영향평가 및 분석 검토가 용역보고서에 반영되지 않았으며 토지 이용도 등을 종합적 판단한 결과, 지난 2005년 11월 경기도지사와 '광명역 정상화 8개시 범시민대책위원회'가 함께 활동하는 등 그동안 중부권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종합적이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위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시의원들은 결의안에서 "경기도는 광명시 납골당 문제와 관련 안양시민들과의 물리적 충돌을 피하고 행정 절차에 따라 도시계획시설의 합리적 정책 대안으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 통해 분쟁을 해결하는 광역지방자치행정에 나서라"고 강조했다.
또 "경기도는 양 시간의 도시계획시설의 중.장기적이고 종합적인 관점에서 분쟁 해결을 나서야 하며 안양시의 분쟁조정 신청이후 분쟁조정기간에는 원만한 조정을 위해 광명시에 종합장시설 관련 행정행위의 잠정적 중단 요청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시의회가 채택한 '안양시·광명시간 분쟁해결 촉구 결의 및 건의안'은 권용호 의장(한)과 권혁록(우) 부의장을 비롯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소속 24명의 시의원 전원이 정당차원을 넘어 만장일치로 뜻을 같이하고 나섰다는 점에서 그 의미와 강도를 더하고 있다.
이와관련 연현마을 LG빌리지 입주자대표회 강영한 회장은 "모든 시의원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대화와 민주를 바탕으로 평화적으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는 생각이나 우리 주민의 기본권리를 지키기 위해 우리는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밝힌다"고 말했다.
이어 강 회장은 "우리는 광명시 시민단체와 공개토론도 적극 검토하고 참여할 예정이며 광명시 시의원님들과도 공개 토론이든 비공개 토론이든 납골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린 자세로 대화할 용의가 있음도 알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