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남자들 "이렇게 힘들줄이야"

등록 2007.06.30 12:20수정 2007.06.3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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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아내가 임신했을 때 이렇게 힘들었을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30일 부산시 부산진구 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임신한 남자'들이 부른 배를 부여잡고 진땀을 흘리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부산 YWCA가 임산부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배려를 높여 저출산을 극복하자는 취지로 복지관 가족 한마음 축제가 열린 이날 참가 남성들에게 무게 10kg의 쇳덩이를 복부에 넣은 임부복을 입히고 계단 오르기, 빗자루질 등을 하게 했기 때문.

참가 남성들은 임부 체험에서 느낀 소감을 엽서에 담아 아이를 낳은 아내나 앞으로 출산할 여성들에게 전달했다.

YWCA 관계자는 "출산율이 전국 최저인 부산에서 임산부를 배려하고 존중함으로써 출산을 장려하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helloplum@yna.co.kr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임산부 #YW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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