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령관 양쪽으로 이어진 산성의 성곽이상기
3관문의 누각은 정면 3칸, 측면 2칸이며 좌우에 협문이 2개 있다. 팔작지붕으로 되어 있고 누각 아래로 석성이 이어진다. 성곽에는 아치 모양의 홍예문이 있어 출입을 통제할 수 있게 했다.
문은 높이 3.88m 폭 2.98m, 길이 6.12m이며, 좌우의 석성은 높이 4.5m, 폭 3.2m 길이 1.85m이다. 조령관 좌우로 연결된 산성은 높이가 2-3m, 폭이 2-3m 길이가 남북으로 각각 400m이다. 조령관 남쪽으로는 조령 약수가 있어 여행객들의 갈증을 풀어 준다. 이 약수는 과거에 이곳에 상주하던 이졸들이 개발해서 식수로 사용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조령관을 지나 충북 괴산의 연풍 땅으로 접어들면 콘크리트 포장길이 이어진다. 길 오른 쪽에는 과거를 보러가는 서생의 동상 아래 ‘과거(科擧)길’이라는 설명문이 붙어 있다. 길 왼쪽에는 ‘백두대간 조령’이라는 큰 표석이 세워져 있다. 표석 아래에는 새재의 유래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그들 주장이 나름대로 다 일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