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 충북민언련 언론학교에서 강연 중인 명계남충북민언련
지난 6월 15일 저녁 7시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강당에서 '명계남이 본 한국언론'이라는 주제로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아래 충북민언련) 언론학교가 약 1시간 30분 동안 열렸다. 이 강연에는 충북민언련 회원을 비롯해 학생, 시민, 지역언론 기자 등 20명 가량이 참석했다.
명계남씨는 이 강연에서 언론개혁운동이 소중하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는 것을 주내용으로 강연했다. 명계남씨 강연 관련 내용은 6월 18일자 <새충청일보> '언론권력은 생·사 가늠 짓는 저승사자', <중부매일> 8면 '"시민의 자발적 참여가 언론바로 세워"' 등으로 보도되었다.
이 가운데 <충북일보> 1면에 실린 '명계남 "조선일보 테러 영화 준비 중"'(아래 기사 참조) 기사가 사실과 다른 왜곡 보도로 문제가 되고 있다.
<충북일보> 기자 함께 강연 듣고도 왜곡 보도
<충북일보>는 출연배우, 제작비, 시나리오 등 영화 준비가 거의 확정적이고, 곧 만들어지는 것처럼 보도했다. 그러나 강연 내용은 이 기사에서 주장하는 바와 달랐다. <충북일보> 기자도 이 자리에 참석했다.
명계남씨는 언론개혁운동에 있어서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분야가 영화니까, 영화로 언론운동을 해볼 생각을 갖고 있다고만 말했다.
명씨는 "자신이 영화를 만들겠다고 해도 더 이상 투자자들이 나서지 않는다"며, "만일 영화를 만든다면 1억원 정도의 저예산 영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문성근, 문소리씨 등을 거론하며, 명씨가 영화를 만들겠다고 하면 두 배우가 모른 척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을 뿐이다.
또한 <충북일보>에서 적시한 시나리오 내용도 명씨가 이렇게도 할 수 있고, 저렇게도 해볼 수 있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고 여러 가지 예를 든 것 중의 하나였다. 명씨는 시나리오 구상 얘기를 하면서 언론운동을 소재로 하는 영화를 만들려다 보니 어려운 것이 많다며,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밝혔다.
전체적 맥락 무시, 필요한 내용만 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