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전 장관 "길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등록 2007.06.19 08:17

수정 2007.06.19 11:49

▲**<길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출판기념회장의 김두관 전 장관**문성식

김두관 전 행자부장관은 2007년 6월 18일 오후 3시, 백범기념관에서 "길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출판기념회를 열고 제3기 민주개혁정부 수립을 위한 대장정을 시작하겠다는 말로써 사실상 대권도전을 선언하였다.

김두관 전 장관은 이날 저자 인삿말을 통해 "지난 10년은 민주주의와 경제정의를 되찾고 통일의 꿈을 되찾은 10년이었다. 비록 정당개혁은 실패했어도 민주정부는 실패하지 않았다, 100년정당은 실패하였지만 참여정부는 실패하지 않았다"며, 참여정부를 부정하고 민주세력을 배반한 세력에 당당히 맞서 오는 12월 19일 민주개혁정부를 반드시 수립하겠다는 말로써 사실상의 대권도전을 선언한 것.

김두관 전 장관은 이날 발언을 통해 이번 대선과 2008년 총선을 통해 지역주의 정치구도를 완전히 청산하고 성숙한 민주주의로 가야하며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과 사회양극화를 해소, 균형발전 전략 지속추진,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통해 2012년까지 수출은 7천억달러, GDP 1조 6천억달러, 국민소득 3만달러를 달성하겠다, 3기 민주개혁정부는 선진국진입을 완수하는 정권이 되겠다고 하였다.

3기 민주개혁정부의 가장 큰 국정과제로써는 사회경제 민주화를 통해 양극화를 해소하고 민부강국시대를 여는것으로, 정치적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온 국민이 잘 사는 실질민주주의로 발전해야 하며, 중산층 복원, 20%에 이르는 빈곤층을 10%이내로 줄이고 70%이상의 중산층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특히 3기 민주개혁정부가 중점적으로 실천하여야 할 3가지로써는,

첫째, 국립대학 평준화와 학교민주화를 달성하겠다. 21세기 지식기반사회는 학벌이 아닌 창의적 인재가 필요한 시대로 모든 국립대학은 공동학위 수여하고 공동경영을 하게 될것이며,

둘째, 비정규직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노동시장을 개혁하겠다. 노동시장의 비정규직화는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서민경제를 극단적으로 어렵게 하여 정규직은 1등 국민, 비정규직은 2등 국민이 되도록 해서는 안될 것이다. 이를 위해 평생학습체계에 대한 투자도 적극 하겠다.

셋째, 부동산 폭등을 용납하지 않겠다. 양극화의 최대원인은 부동산임이 밝혀졌다. 내집마련과 재산형성의 기회를 공평하게 제공하겠다. 자가보유율을 높이기 위해 수도권가구는 1가구 1주택으로 제한하겠음. 토지공개념을 도입해 토지의 극심한 편중을 시정하겠다.

그밖에 사병들의 보수 현실화 제안, 햇볕정책과 평화번영정책을 승계하고 발전시켜 남북정상회담의 정례화, 휴전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꾸어 나갈것, 남북간 경제교류는 물론 인적 문화적교류를 확대, 섬경제가 아닌 북방대륙 경제로 확대하여 한반도 전역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겠다고 하였다.

이날 행사장에는 전국각지에서 올라온 수천명의 참석자들로 성황을 이루었는데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과 장영달 원내대표, 조계사 총무원장 지관스님과 탤런트 정한용씨 등이 축사를 해주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축하난을 보내어 왔다. 대권후보군으로는 김원웅, 김혁규 의원,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신기남,유시민 의원 등이 참석하여 김 전 장관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축하인사를 하였다. 그밖에 즉석 서예 퍼포먼스, 아이들의 율동, 가수 김원중씨의 축하공연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