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어느 여중생들의 말타기

중간 공원에서 순간 포착했습니다

등록 2007.06.16 08:32수정 2007.06.1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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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랏차차 나가신다. 치마야 어떻게 되든 말든!!
으랏차차 나가신다. 치마야 어떻게 되든 말든!!윤태

윤태

윤태

윤태
6월 15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중앙공원 분수대 앞에서 수업이 끝난 여중생 예닐곱명이 말타기를 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교복 치맛자락을 휘날리며(?) 씩씩하게 말타기 하는 모습. 치맛자락은 어찌되든지 아랑곳하지 않고 그 순간을 즐기는 여학생들. 마치 제 어릴 적 모습을 보는 듯했습니다.

여중생들은 저마다 깔깔대며 말타기에 열중하고 있었습니다. 말이 된 여학생들은 머리를 박고 낑낑거리며, 기수가 돼 힘껏 올라타는 여중생들은 신이 나 있었습니다. 그 모습이 어찌나 정겨워 보이는지 마침 들고 있는 카메라에 그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옛 놀이를 재밌게 즐기는 여중생들의 해맑은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흐뭇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사실 초등학교 후미진 곳에 가보면 여 중고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는데 이렇게 건전한 말타기 놀이를 하는 여중생들의 모습을 보니 마음 한켠이 흐뭇하기 까지 했습니다.

독자 여러분들도 오랜만에 말타기 한 번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위 여중생들처럼 동심으로 돌아가서 말이지요.
#말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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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통과 대화를 좋아하는 새롬이아빠 윤태(문)입니다. 현재 4차원 놀이터 관리소장 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다양성을 존중하며 착한노예를 만드는 도덕교육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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