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항 풍경변종만
소망의 탑을 지나 바닷가 도로를 달리다 보면 삼척시내다. 삼척을 제대로 알려면 시내의 초입에 있는 삼척항을 꼭 들려봐야 한다. 삼척항은 옛날에 정라항으로 불리던 작은 어항이었으나 오늘날에는 시멘트 선적기가 부두에 설치되어 있을 만큼 인근에 위치한 동해항과 더불어 시멘트 반출의 전진기지가 되었다.
그래도 삼척항은 아직까지 옛 모습이 많이 남아있어 손바닥만 한 작은 오징어와 바다 냄새, 항구 위를 날고 있는 갈매기 떼, 항구를 내려다보고 있는 산비탈의 작은 집들, 고만고만한 크기의 배들이 분주히 오가는 방파제가 어우러지며 사람냄새가 물씬 풍겨나는 세상을 만든다.
덧붙이는 글 | * 지난 6일 새천년해안도로 일원의 관광지를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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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海歌)의 내용]
龜乎龜乎出水路(구호구호출수로) 거북아, 거북아 수로를 내놓아라
掠人婦女罪何極(약인부녀죄하극) 남의 아내 앗은 죄 그 얼마나 큰가
汝若悖逆不出獻(여약패역불출현) 네 만약 어기고 바치지 않으면
入網捕掠燔之喫(입망포략번지끽) 그물로 잡아서 구워 먹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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