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군사건축의 백미, 수원화성

아름다움과 군사적 효용성의 만남

등록 2007.06.13 14:19수정 2007.06.1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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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가 유난히도 자욱한 아침이었다. 자리를 털고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작년에도 이맘때에 고등학교 시절의 친구를 만나기 위해 수원에 가고, 화성의 자태를 보고 감탄한 적이 있다. 그때의 기억을 상기하며, 후배들을 데리고 수원화성 답사를 하기로 하였다. 수원과 내가 살고 있는 부여와는 어느 정도 거리가 있다 보니 일부러 서둘러 출발하였다.


수원화성에 가기 전에 미리 약간의 계획을 하였다. 일주일 전에 수원화성에 갈 계획을 세우고 수원시청 홈페이지에 들어가 수원 관광 안내지도를 신청하였는데, 그게 시간을 맞춰 잘 도착하였기에 아주 유용하게 이용하였다. 지도에서 수원화성을 보고 우리는 먼저 팔달문으로 간 다음에 성을 한 바퀴 돌고, 화성행궁으로 가는 코스로 정했다.

팔달문. 팔달문이란 명칭은 사통팔달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특이한 형태의 옹성을 취하고 있는데, 이는 방어적 의미보다 헌륭원에 가는 길을 고려하여 만든 형태로 보인다.(보물 제 402호)
팔달문. 팔달문이란 명칭은 사통팔달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특이한 형태의 옹성을 취하고 있는데, 이는 방어적 의미보다 헌륭원에 가는 길을 고려하여 만든 형태로 보인다.(보물 제 402호)송영대
팔달문(八達門)은 보물 제402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팔달문이라는 이름은 모든 곳으로 통한다는 사통팔달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수원화성에서 팔달문과 장안문은 재미있게도 옹성의 문이 앞으로 나와 있다. 일반적인 옹성 구조를 보면 옆으로, 그것도 주로 오른쪽에 트여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곳은 왜 정중앙에 트여 있고, 또 그 아래에 문까지 있을까?

개인적인 생각에 이는 방어적 목적보다도 정조와 다른 국왕들의 편의와 관계가 있지 않나 싶다. 장안문은 서울에서 이곳으로 행차할 때 들어서기 쉽게 하기 위해서 앞이 트인 것으로 보이고, 팔달문은 헌륭원에 가는 것을 고려해서 앞을 튼 것이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화서문과 창룡문은 오른쪽이 트여 있고, 별개의 옹성벽에 문이 없다는 것이 차이점인데, 이들은 방어에 주안점을 두지 않았나 싶다.

팔달문 근처의 성벽들은 상당수가 사라져서 현재 들어서 복원해 놓은 것이 눈에 확연히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시간동안 이곳이 얼마나 훼손되었던가. 그래도 수원화성은 <화성성역의궤>라는 훌륭한 보고서가 있어서 그 당시의 모습을 추론하여 이렇게 복원시킨 것이 천만다행이라 하겠다.

남서쪽에는 화성에서도 자그마한 산이 있다. 화성의 서쪽 성벽은 이 팔달산 위에다가 조성하였는데, 일반인과 관광객의 출입을 위해 약간의 변형을 가하여 서서히 올라갈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았다. 빨간 깃발이 줄줄이 꽂혀 있었는데, 이는 오방색 중 남쪽을 상징하는 붉은색을 말한다. 화성은 이에 착안하여 남쪽은 붉은색, 서쪽은 하얀색, 북쪽은 검은색, 동쪽은 파란색 깃발을 꽂아 놓았다.


계속 올라가면 남치(南雉), 남포루(南砲樓)가 있으며 좀 더 올라가면 서남암문(西南暗門)이 있다. 암문(暗門)이란 성곽의 깊숙하고 후미진 곳에 적이 알지 못하도록 출입구를 내어 사람이나 가축, 그리고 군수물자를 조달하기 위해 설치한 문을 말한다. 그러나 서남암문은 다른 암문과는 달리 용도의 출입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는데, 암문 위엔 포사가 설치되어 있다. 포사는 성 밖의 위험을 성 안으로 알리는 역할을 하는 시설물로 깃발을 휘두르거나 대포를 쏴 위급신호를 전달했다고 한다.

용도. 용도란 군사적 보완을 위해 만든 특수한 시설물로서 하나의 커다란 치와 비슷한 모습을 취하고 있다. 이곳을 통해 방어를 보완한다.
용도. 용도란 군사적 보완을 위해 만든 특수한 시설물로서 하나의 커다란 치와 비슷한 모습을 취하고 있다. 이곳을 통해 방어를 보완한다.송영대
용도(甬道)는 좀 특이한 구조이다. 일반적인 성에서는 잘 찾아보기 힘든 구조인데, 이는 성의 방어적 성격을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하기 위해 세워졌다고 본다. 다른 암문은 군량이나 외부에 사람을 보낼 때 사용하기에 편하나, 이곳은 별도의 문이 없을뿐더러, 용도동치(甬道東雉)와, 용도서치(甬道西雉), 그리고 화양루(華陽樓)가 설치되어 있다.


사실 화성의 전체적인 구조에서 화양루가 있는 부분까지 성벽을 잇기엔 조금 낭비인 감이 없잖아 있다. 그러나 옆에 성벽과 별 차이가 나지 않는 언덕이 있다는 것은, 방어상 큰 문제로 작용할 수가 있다. 성벽과 같거나 더 높은 언덕이 있으면 성벽을 바라보고 공격하기가 수월하며, 당태종이 고구려를 침공했을 당시 안시성에서 무리해가면서까지 토성을 쌓는 것도 공성전의 중요한 전술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수원화성은 18세기 군사미학의 절정체이다. 미학적인 측면은 물론이거니와 실질적인 방어적 부분에서도 세심하게 신경을 쓴 부분이 많은데, 대표적인 곳 중 하나가 바로 이 용도이다. 앞서 말했다시피 이곳은 어찌 보면 계륵(鷄肋)이라고 할만도 하다. 그냥 성벽을 잇지 않기엔 적에게 중요한 고지를 내어준다는 셈으로 인식하기도 쉽고, 그렇다고 해서 다 잇기엔 낭비한다는 감도 적잖아 있다. 이 상황에서 화성은 용도를 선택한 것이다. 그리고 성벽과 용도 사이에 암문을 만들어 반독립적인 성격을 지니게 하면서 군사적인 목적으로 활용한 것이다. 이는 수원화성의 뛰어난 군사적 감각을 엿볼 수 있게 한다.

그러나 이러한 용도의 중요성에도 그에 관련된 설명은 쉽게 보기 힘들다. 각 성벽의 몇몇 구조물에 대한 명칭 설명은 매우 뛰어남에 비해서 이런 중요한 설명을 놓쳐서 하지 않았다는 점은 아쉬울 따름이다. 이에 대한 어느 정도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본다.

서삼치. 아름다운 치이다. 치란 성벽에 돌출시켜 사각을 없애고 적을 공격 할 수 있게 한 시설물로서, 곡선의 미를 잘 활용하여 예술적 가치도 높다.
서삼치. 아름다운 치이다. 치란 성벽에 돌출시켜 사각을 없애고 적을 공격 할 수 있게 한 시설물로서, 곡선의 미를 잘 활용하여 예술적 가치도 높다.송영대
서삼치(西三雉)는 치의 일종이다. 치(雉)란, 꿩이란 뜻인데, 이는 꿩이 몸을 숨길 시, 머리를 수풀에 쏙 넣고, 꽁무니를 뺀 모습에 착안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치와 치의 거리는 화살의 사정거리로 일반적으로는 100m 내외인데, 성벽에 돌출되어서 전체적인 미학으로선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으나, 방어의 측면에서는 매우 효율적이다. 게다가 수원화성에서는 이 치의 구조에서 곡선을 아주 잘 살렸다. 한국의 미는 곡선의 미라고 하였던가? 모서리가 각지지 않고 둥그렇고, 부드럽게 이어져 있으며, 아래에서 위로 좁혀 올라가는 모습이 안정감 있어 보인다.

서장대. 이곳은 전투가 일어날 시 장군이 군사를 지휘하는 장소이다. 화성장대라는 편액이 걸려 있으며, 작년에 이 건물을 만취자가 방화한 후, 최근 보수공사를 마쳐 복원해 놓았다.
서장대. 이곳은 전투가 일어날 시 장군이 군사를 지휘하는 장소이다. 화성장대라는 편액이 걸려 있으며, 작년에 이 건물을 만취자가 방화한 후, 최근 보수공사를 마쳐 복원해 놓았다.송영대
화성장대(華城將臺), 일반적으로 서장대(西將臺)라고 불리는 이 건물은 수원화성에 있는 2개의 장대 중 하나이다. 장초석에 2층의 사모지붕으로 되어있는 서장대는, 지난해 만취자의 방화로 소실되었으나, 지난달 복원이 완료되면서 당당하고 아름다운 옛 모습을 다시금 볼 수 있게 되었다.

작년의 그 사건은 문화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보여준다. 어릴 적부터 문화재에 대해서 체계적이고, 그리고 국가적 차원에서 관심을 기울이고 교육을 시킨다면 이런 일이 그렇게 쉽게 발생할까? 화마로, 무관심으로 사라져가는 우리의 문화재를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한숨이 나온다.

서노대(西弩臺)는 서장대의 바로 뒤에 있다. 성벽을 향해 그 위에 올라서서 전망하면 수원시내가 훤히 보이는데, 이곳에서 쇠뇌를 쏘면서 적을 공격하는 역할을 하였다. 노대는 총 2구로 동장대도 있는데, 서로의 구조가 다르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북서포루. 우진각지붕에서 성벽쪽 지붕을 잘라낸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곳에서 화포를 쏘았으며, 마침 사진을 찍을 때 새들이 모여 있어 잡상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북서포루. 우진각지붕에서 성벽쪽 지붕을 잘라낸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곳에서 화포를 쏘았으며, 마침 사진을 찍을 때 새들이 모여 있어 잡상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었다.송영대
화서문(華西門)을 지나면 북포루와 북서포루가 있다. 그냥 보아선 큰 차이가 없어보이는 두 건물은 사실 그 목적이 서로 다르다. 북포루(北鋪樓)는 일본 히메지성 등에 있는 성벽 위의 총구가 있는 건물 같은 구조물과 흡사한 느낌을 받았다. 팔작지붕형태의 북포루는 총구멍이 있어 그곳에서 총과 화살 등을 쏘는데, 다른 성들에서는 보기 힘든 구조이다. 치에서 좀 더 발전한 형태로 보인다.

북서포루(北西砲樓)는 화포를 쏘는 곳으로서, 이 또한 치에서 좀 더 발달된 형태이다. 지붕은 우진각지붕에서 한쪽을 잘라낸 형태라는 점이 재밌는데, 마침 사진을 찍을 때 비둘기들이 지붕의 내림마루와 귀마루에 잡상처럼 앉아 있었다.

장안문(長安門)은 팔달문과 비슷한 형식을 취하고 있었다. 복원은 팔달문보다 좀 더 잘 되어 있었는데, 장안문은 좌우에 적대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적대란 옹성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는 일종의 치와 비슷한 방어시설인데, 치가 둥그스름하게 되어 곡선의 미를 강조한 반면, 적대는 네모나게 각이 져 있었다. 서로간의 그런 대조되는 모습이 경주 안압지와 비슷하게 자연스러우면서도 인위적인 미가 돋보이게 느껴졌다.

화홍문과 방화수류정. 화홍문은 수원천이 성내로 흘러갈 때 나가게 해 주는 문이며, 당연히 사이에 철창이 있어 적의 침입을 저지한다. 북수문이라고도 한다.
화홍문과 방화수류정. 화홍문은 수원천이 성내로 흘러갈 때 나가게 해 주는 문이며, 당연히 사이에 철창이 있어 적의 침입을 저지한다. 북수문이라고도 한다.송영대
화홍문(華虹門)은 북수문(北水門)이라고도 하며, 수원천이 성내를 지나가게 만든다. 물론 이곳의 문에 철창을 끼워 적이 쉽게 들어올 수 없게 해 놓았다. 물은 성에 있어서 삶을 유지하는데 가장 필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수원화성은 단순히 방비의 역할 뿐 아니라 행정적 역할도 중요시하였으므로 이렇게 강이 자연스럽게 흐르면서 철저하게 처리한 것은 여러 사항을 고려한 처사라 하겠다. 이곳의 수원천에서 뿜어져 나오는 분수가 더운 날임에도 시원스럽게 느껴졌다.

방화수류정과 용연. 방화수류정은 전시엔 지휘를, 평소엔 풍류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아름다운 건축물로 화홍문 근처에 있다.
방화수류정과 용연. 방화수류정은 전시엔 지휘를, 평소엔 풍류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아름다운 건축물로 화홍문 근처에 있다.송영대
방화수류정(訪花隨柳亭)은 매우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근처의 화홍문과, 그 아래 용연의 모습은 성벽 위에 올라 내려 바라봤을 때, 한눈에 들어오면서 그 장관을 보인다. 용두를 많이 쓴 지붕은 복잡한 느낌을 주면서도 어색함이 없다. 전시엔 전투의 지휘를, 평소엔 풍류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곳이다.

연무대(鍊武臺)를 동장대(東將臺)라고도 한다. 이곳은 서장대와 함께 군사를 지휘하던 곳으로 이곳에 올라 화성을 바라보면 평지 이내의 곳은 넓게 펼쳐져 있으며, 연병장처럼 군사들을 훈련시키기에도 적절하다. 이곳에선 불만스러운 점 한가지와 좋은 점 한 가지가 있다.

비둘기의 배설물로 인하여 훼손된 연무대의 모습. 들보 위와 바닥에는 배설물이 널려있다. 일부지만 이러한 모습이 수원화성의 전체적인 미관을 해치지 않을까란 염려가 든다.
비둘기의 배설물로 인하여 훼손된 연무대의 모습. 들보 위와 바닥에는 배설물이 널려있다. 일부지만 이러한 모습이 수원화성의 전체적인 미관을 해치지 않을까란 염려가 든다.송영대
전자는 비둘기의 배설물로 인하여 연무대 내가 매우 지저분하다는 것이다. 관광객의 편의랄지 화성의 전체적인 미관의 측면에서 이러한 사소한 것이라도 관리가 필요하지 않을까? 후자는 연무대 뒤편의 영롱담이다. 수키와를 포개어 꽃문양처럼 보이게 하였는데, 이러한 발상 자체가 참신하고, 또한 조상들의 멋스러움을 쉽게 엿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좋았다.

동북공심돈. 공심돈이란 다른 성곽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특이한 형태로서, 적으로부터 아군을 방어하고, 공격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시설물이다.
동북공심돈. 공심돈이란 다른 성곽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특이한 형태로서, 적으로부터 아군을 방어하고, 공격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시설물이다.송영대
동북공심돈(西北空心墩)은 이 수원화성에서도 가장 방어적인 측면이 강하면서도 미학적으로도 둥그스름하게 올라간 게 아름다워 보인다. 둥그스름한 자연스러움과 군사적 효과를 최대한 살린 동북공심돈은 화성의 양 측면을 가장 제대로 볼 수 있는 건축 중 하나이다. 다른 성곽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형태인데, 이러한 시설물은 당시 수원화성이 얼마나 방어적으로 유리하고, 또한 철저한 계획 아래에 지어졌음을 잘 알 수 있게 한다.

동북노대(東北弩臺)는 쇠뇌를 쏘는 방어시설로 서노대와는 그 형태상 차이가 크다. 벽돌로 쌓은 것은 공통점이나 동북노대는 치와 같은 구조를 취하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봉돈. 봉돈을 봉화를 올리며 전투 상황을 알리는 시설물이다. 수원화성의 봉돈은 곡선의 미를 살려 그 아름다움과 군사적 가치를 더하였다.
봉돈. 봉돈을 봉화를 올리며 전투 상황을 알리는 시설물이다. 수원화성의 봉돈은 곡선의 미를 살려 그 아름다움과 군사적 가치를 더하였다.송영대
봉돈(烽墩)은 봉화를 피워 전쟁 시 비상상황을 알리는 것으로서 조선시대엔 이 봉화가 철저하게 운용되었다. 봉화의 중요성은 삼국지에서 여몽이 관운장을 공격할 시 가장 먼저 봉화를 공격해 적들의 통신을 마비시켰다는 점에서도 그 효용성을 잘 알 수 있다. 낮에는 연기, 저녁엔 불빛으로 연락을 취했다 하며, 말똥을 쓰면 그 연기가 잘 난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인지 봉돈 안쪽에는 창고가 있는데, 이곳에서 그 연료들을 보관하였을 성싶다.

우리의 여정은 동남각루에서 끝났다. 팔달문을 기준으로 한바퀴를 돈 셈인데, 18세기 조선의 군사적 면모를 유감없이 볼 수 있었던 하루였다.

수원화성은 세계적인 문화재이다. 그러나 문제점은 그 관리에서 약간의 미흡한 점이 있다는 것과 편의적인 면에서 조금 부족하다는 점이다. 화장실은 여러 곳에 있고 그 시설이 아름다워 사용하기에 편리하나 쓰레기통을 찾기가 힘들다. 결국 쓰레기가 화성의 여기저기나 총구 사이에 끼어있거나 거리에 방치되어 있기도 하였으며, 심지어는 방화용 모래통에 위에 올려져 있는 경우도 더러 보였다. 선진시민의식의 발로로서 쓰레기는 스스로 소지하여 버리게 하는 바람인 듯하나, 약간의 배려도 나쁘진 않으리라 본다.

수원화성은 아름답다. 그리고 군사적으로도 그 목적과 효용성을 극대화시켰다. 우리에게 이러한 세계적으로 자랑스러운 문화재가 있다는 것과 이를 체험해 보면서 그 다양한 면모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만족하였던 하루였다. 이러한 수원화성의 아름다움이 만고에 이르기를 바라는 바이다.
#수원화성 #팔달문 #서삼치 #서장대 #화홍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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