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성동면 우곤리가 고향인 문인석.(16~18c).안병기
박물관 정문 왼쪽 언덕 위에는 비각이 하나 있다. 그 안에는 당나라 장수 유인원의 공을 기리기 위한 기공비가 서 있다.
기공비는 역사의 치욕을 상기시키지만 비문 내용에 의자왕과 태자 및 신하 700여 명이 당나라로 압송되었던 사실과 부흥운동의 중요내용, 폐허가 된 도성의 모습 등이 기록되어 있어 당시의 상황을 아는데 도움이 되는 유물이다.
이 2기의 문인석은 당나라 장수 유인원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당유인원기공비 옆에 자리 잡고 있다. 기공비 옆에 조아리듯 서 있는 문인석은 마치 삼전도의 치욕을 연상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