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국본 주최 '허세욱 열사 49재 및 한미FTA 전면 무효화 총궐 선포대회'김철관
이어 추모사를 한 허영구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추모사하기가 부끄럽다”며 “허 열사의 49재가 오는 동안 우리는 무엇을 했는가를 생각할 때 별로 하는 것이 없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졸속적인 한미FTA를 정당화시키기 위해 유럽, 인도, 캐나다, 중국 등 40여 개국 FTA 협상을 하겠다고 선언했다”며 “허세욱 열사의 49재를 맞아 한미FTA 무효화 투쟁을 강력히 전개해야한다, 민주노총도 적극 결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노총은 최근 중집회의를 열어 6월 투쟁을 결의했다”며 “오는 4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한미FTA무효화 투쟁에 전면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심상정 민주노동당 의원은 “한미FTA는 독점자본의 규제를 완화하고, 그나마 실낱같은 노동자의 생존권마저도 짓밟았다”며 “허 열사의 49재를 계기로 한미FTA폐기 총력궐기에 나서자”고 호소했다. 그는 “국가경영을 책임질 한나라당 박근혜, 이명박 후보 등 대통령 후보는 한미FTA 협정에 관련한 검증을 해야 한다”며 한미FTA 검증 대통령 후보 토론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