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거품 빼기 운동 대전본부'는 29일 오후 대전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오마이뉴스 장재완
기름값과 카드수수료, 핸드폰비, 약값, 은행금리 등 서민 생활경제를 힘들게 하는 '5대 거품 빼기 운동본부' 대전조직이 창립했다.
'5대 거품 빼기 범국민운동 대전본부'는 29일 오후 대전 중구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대전시민 30만명 서명 등을 목표로 내걸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이 5대 분야에서 20~30% 가량의 거품이 존재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러한 거품이 반시장적 가격구조의 산물이자 기업들의 가격담합 등에서 생겨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이 이처럼 비정상적으로 폭리를 취하고 있음에도 정부 당국은 가격의 적절성과 투명성, 형평성 등을 더 엄정한 잣대로 감독하지 않고 있다는 것.
이러한 부담이 고스란히 국민생활경제에 타격을 입히고 있는 만큼, 이제는 수요자인 국민이 주체로 나서서 거품을 빼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우선 전국적으로 1000만인 서명운동과 동시에 5대 거품가력에 대한 감사원 감사 청구, 관련 부처에 5대 품목 정보공개 청구, 원가자료 제출 요구, 관계당국 감독 책임 추궁 등의 활동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거품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서는 결국 관련 법규를 개정해야 한다는 점에서 국회의원들과 연계해 관련법 개정운동도 벌여나갈 예정이다.
이미 전국 조직인 범국민운동본부가 지난 3월 결성됐으며, 대전운동본부는 광주전남과 청주충북에 이어 지역조직으로서는 세 번째로 창립됐다. 이들은 오는 6월말까지 전국 각 지역조직의 창립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대전운동본부 상임대표에는 김영배 목사(미동교회)가 선임됐고 권술룡 대동종합사회복지관장, 김관익 대전버드내초등학교장, 김조년 한남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제갈상균 한국음식업협회 대전지회장, 최옥채 좋은지역사회만들기 회장, 민홍기 대덕중앙교회 목사, 김명석 새싹후원봉사회장 등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또한 대전실업극복시민연대와 대전교원단체총연합회, 한국음식업협회 대전지회, 대전사회복지사협회, 대전도시개발재생연대 등 30개 단체도 참여하고 있다.
이태복 상임대표 "소비자가 행동해야 거품 빼기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