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열렸던 다문화축제 2006 Migrants' Arirang의 모습(사)다문화열린사회
올해 3회째를 맞는 축제의 주제는 '꽃이 되다'. 이주민과 한국인 모두가 축제의 주인이 되어 서로 만나고, 이름을 불러주어, 꽃 같은 인연을 만들자는 뜻이다. 네팔, 몽골, 중국, 태국, 필리핀 등 14개 나라 출신 이주민들이 참여하여 각기 자기 문화를 선보이며 '소통'을 제안한다.
'지구마을축제'에서 다양한 나라의 명절과 축제를 직접 체험하며 독특하고 풍성한 음식을 맛보고, '세계시장 바자르'에서 시장을 구경하는 쏠쏠한 재미도 즐길 수 있다. 아이들은 여러 나라 민속놀이를 즐기며 세계 친구들을 사귈 수 있다.
청소년이라면 이주민이 직접 이야기와 음악을 들려주는 '사진이 있는 음악 카페 희망꽃'에 참여하여 더욱 진지한 체험을 할 수도 있다. 'UN이주민협약'의 내용을 살펴보며, 이주민 인권도 돌아볼 수 있으니 일석이조.
조금 더 적극적이면, '아리랑 퍼레이드'에 참여해도 좋다. 여러 나라 사람들과 어울려 행진하는 사이, 아이들은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지구촌 시민'임을 단박에 느끼게 된다. '시간' 없고 '쩐' 없는 부모들께 당부 드린다. 꼬~옥 아이들 손잡고 올림픽 공원으로 오시라. 어쩌면 직접 가는 세계 여행보다 더 갚진 것을 얻을지도 모른다.
참여나라 : 나이지리아, 네팔, 러시아, 몽골, 미얀마, 방글라데시, 베트남,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중국, 태국, 파키스탄, 필리핀
음식 : 터키의 케밥(파키스탄 부스), 방글라데시 녹두부침 삐야주, 인도 네팔음식 난과 커리, 러시아 꼬치요리 샤슬릭, 베트남 쌀국수 보 등 특색 있고 맛난 음식이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