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기 비잔틴 시대에 만들어진 오병이어 모자이크 그림이승철
갈릴리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자리 잡은 아름다운 팔복교회를 둘러보고 다음에 찾은 곳은 오병이어교회와 베드로수위권교회였다. 팔복교회 언덕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오병이어교회는 역시 갈릴리호수변의 언덕 밑에 자리 잡고 있었다.
교회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상당히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그곳에 버스를 주차하고 우리 일행들은 교회를 찾아들어갔다. 교회입구 길가에는 역시 커다란 야자수 나무들이 서있는 모습이 여간 아름다운 모습이 아니다.
교회마당에 들어서자 커다란 맷돌처럼 생긴 돌이 놓여 있어서 마치 우리나라의 어느 고적을 찾은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만들었지만, 안쪽의 화단에 서있는 커다랗게 늙은 올리브나무 고목이 역시 머나먼 이국땅을 실감케 한다.
겉으로 보이는 교회 건물은 특별할 것이 없는 모습이다. 다만 건물 꼭대기의 십자가가 여느 것과는 달리 바람개비처럼 넓은 모습이어서 이채로웠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 맨 먼저 눈길을 붙잡은 것이 제단 아래 바닥의 모자이크 그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