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회 청사 전경최병렬
경기도 군포시의회가 제141회 임시회 마지막 날인 14일 본회의를 열고 2007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다룰 예정이었으나 처리하지 못하고 추경예산 전액이 유회되는 사태에 대하여 군포시의원 9명 중 열린우리당 소속 4명의 시의원들이 군포시민들에게 사죄를 표명했다.
군포시의회 열린우리당 소속 김판수, 이문섭, 한우근, 김동별 군포시의원은 추경예산을 다루는 임시회 본회의가 열리지도 못하고 무산된 다음날인 지난 15일 오후 '141회 2007년 1차 추경에 대한 우리의 입장' 제목의 성명을 통해 파행의 경위와 사죄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5월4일부터 14일까지 11일간 실시된 군포시 2007년도 제1차 추경 예산 약 350억원에 대한 심의를 하였으나 군포시의회는 원만하게 합의 처리하지 못하고 추경 예산 전액이 유회된 점에 대해 시민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에는 민생예산과 시설관리공단 설립 4억2천만원, 군포사랑장학회 30억, 김연아 빙상장 건립 용역비 5천만원 등으로 편성되었으며 예결특위에서 시설관리공단 설립자금 예산과 김연아 빙상장 용역비를 제외한 나머지 예산은 8명 전원이 합의를 하였다.
하지만 2건의 합의가 실패하여 예결위는 5월11일 자정을 기해 유회 처리되었으며 당초 14일 11시에 소집될 예정인 본회의에 자동으로 부의되고 이에 군포시설관리공단 조례의 날치기 통과 재연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에 시민단체 회원들이 시의회로 집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