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얽어 박수치며 노래하기 프로그램.임현철
아이들의 얼굴에 그림이 그려져 있고, 표정에도 즐거움이 묻어 있습니다. 김채원(4학년)군은 "즐거운 놀이시간이다"면서 "놀이를 즐기다 다친 친구가 생겼는데 서로 위로도 하며 더 친해지는 기분이다"고 말합니다.
지난 금요일(11일), 지인의 초청으로 찾은 전남 여수 여도초등학교 운동회는 우리가 자랄 때의 운동회와는 판이하게 다른 모습입니다. 아이들과 학부모, 선생님이 함께 어우러져 즐겁게 즐기는 프로그램 위주여서 바람직한 운동회의 표본인 것 같은 느낌입니다.
학부모 자원봉사자로 프로그램 진행을 하고 있는 김미경(39)씨는 "과거 학부모 참여가 줄다리기나, 달리기 등의 프로그램에 수동적인 참여했는데 지금은 프로그램의 한 축을 담당하여 아이들 행동을 읽으면서 어울리는 적극 참여로 바뀌어 좋다"는 소감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