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동에서 '궁둥이'를 흔들어 봐요!

14일 궁동에서 궁둥이 문화 축제 열려

등록 2007.05.10 16:32수정 2007.05.10 16:32
0
원고료로 응원
오는 14일 대전 유일의 대학로 축제 ‘궁둥이’가 찾아온다. 궁둥이 거리축제는 전시와 공연 등의 다양한 문화가 가득한 대학로를 만들어 보겠다는 노력이 맺은 두 번째 결실로 충남대학교 대학로인 궁동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지역민과 함께하는 거리문화제’라는 구호를 내걸고 진행된다. 대학생들 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과 근처의 초등학교 학생들까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참여의 장으로 각종 거리 전시회와 이벤트, 음악공연, 프리마켓 등이 풍성하게 열릴 예정이다.

궁둥이 거리축제는 크게 전시와 참여행사, 공연 등이 선보인다. 전시에서는 시목문학동인회, 충대신문 등 8개 팀이 참여해 회화, 만화, 서예, 사진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임으로써 새로운 전시문화를 보여줄 예정이다.

체험행사에서는 아트풍선, 페이스페인팅, 천연비누 만들기, 비즈공예 등이 진행된다. 체험행사를 맡고 있는 장대 청소년 문화의집 관계자는 “어린 학생들도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눈높이를 낮추었으며,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니라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참여하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로데오거리의 메인무대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진행되는데 고전기타합주단, 트래콤, 팬인러브, 탱고-살사 등이 참여한다.

궁둥이 거리축제를 기획한 충남대 김동규씨는 “이번 궁둥이 거리축제는 G마켓 공모전인 Good Challenger Festival에 기획안이 당선되어 받은 후원금 덕에 작년보다 넉넉한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학생들의 창의와 열정이 묻어있는 전시와 공연이 1년 내내 가득한 대학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궁둥이 거리축제는 장대 청소년 문화의 집, 충남대학교 총동아리 연합, 궁동발전 대책위원회가 함께 하며 G마켓이 후원한다.

궁둥이 거리 축제에 참여할 예정이라는 전용선씨는 “대학로하면 서울 대학로만은 떠올렸는데 대전의 궁동에서 서울과 또 다른 새로운 대학로 문화를 즐기게 돼서 기쁘다”며 “꼭 참여해서 우리만의 대학로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대학축제 #대학로 #충남대 #궁동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주민 몰래 세운 전봇대 100개, 한국전력 뒤늦은 사과
  2. 2 "곧 결혼한다" 웃던 딸, 아버지는 예비사위와 장례를 준비한다
  3. 3 전장연 박경석이 '나쁜 장애인'이 돼버린 이야기
  4. 4 파도 소리 들리는 대나무숲, 걷기만 해도 "좋다"
  5. 5 우리 부부의 여행은 가방을 비우면서 시작됩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