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다와 나제즈다호의 야경오문수
5월 3일부터 5월 7일까지 여수신항에서는 여수세계박람회 범국민 유치열기 확산과 국제적 홍보를 위해서 44척의 범선이 참가한 가운데 국제범선축제가 열렸다.
한국의 코리아나호와 영화 캐리비안 해적에 나오는 모습의 전장이 100m가 넘는 러시아 선적의 팔라다와 나제즈다호, 중국 고범선 모습을 재현한 뤼메이모와, C클래스에 속하는 범선 40척이 참가하여 범선․크루저 퍼레이드와 일반 공개 행사가 열렸다.
범선이란 돛을 단 배, 돛단배 또는 돛배라고 하며 바람을 이용하여 항해하는 선박이다. 따라서 좁은 의미의 범선은 일정크기 이상의 범선으로써 키가 크다고 하여 'Tall Ship'이라고 불리지만, 넓은 의미의 범선은 돛이 달린 배 모두를 총칭하기 때문에 현대식 삼각돛을 장착한 요트도 범선 C Class로 분류하여 범선 레이스에 참가한다.
현재 세계적으로 유명한 범선대회는 커티샥 범선대회, ASTA·ISTA 범선대회 등이 있으며 범선 축제와 레이스가 세계 각국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부대행사로는 시가행진과 사진촬영대회, 해양영화제, 국제노래마당, 중국주산시 예술 공연 등이 있었고, 특히 어린이날인 5일에는 범선 사생대회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