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민언련 등 지역시민사회단체 공동성명서광주전남 민언련
이와 관련, 광주 전남 시민사회단체들은 즉각 성명을 내고 강 위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과 광주경제정의실천연합, 광주여성민우회, 민주노총광주지역본부, 광주전남문화연대, 참여자치21, 광주전남녹색연합, 광주환경운동연합, 광주YMCA,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광주지부 등은 5일 '호남비하 방송위원 K모는 즉각 사퇴하라'는 공동 성명을 냈다.
이들은 성명에서 "최근 모방송사가 방송위의 요청을 받고 제출한 녹취록에서 방송위원회 K모 위원이 지난해 11월 9일 모 정당소속 의원, 수도권 지역의 방송대표 등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가진 모임에서 호남을 비하하는 망발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녹취록의 내용이 지역민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고 했다.
"그동안 정치인들의 터무니없는 호남 비하성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르는 일이 빈번했다"는 이 성명은 "이번 발언 또한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을 위한 지역감정 타파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반국가적. 반사회적 행위인 만큼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또 "한나라당 추천을 받은 방송위원은 방송위원 방송사업자 출신으로서, 병역면제 의혹과 내부정보 유출의혹과 관련 방송위원 선임시 부적격 인사로 지목된 인물"이라며 "광주전남지역민들에 머리 숙여 사과하고 방송위원회 위원직을 즉각 자진 사퇴하지 않으면 양식 있는 광주전남 시민사회단체와 더불어 퇴진운동을 벌일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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