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재의 다른 글 큰사진보기 ▲2월 16일자 일본 <산인추오신문><산인추오신문> @BRI@2월 22일 소위 '다케시마의 날'이 다가옴에 따라 일본측이 최근 독도 관련 자료들을 잇따라 공개하고 있다. 이번에는 에도시대에 제작된 '마츠시마(松島) 지도'의 복사본이 돗토리현 요나고시(市) 시립 산인역사관에 소장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16일자 일본 <산인추오신문>이 보도했다. 17세기이래 일본인들은 한때 독도를 마츠시마라고 부른 적이 있다. 이 지도는 강치잡이를 목적으로 독도를 도항하던 요나고 상인인 무라카와가(家)가 막부에 도항 허가를 신청한 1656년 전후에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스기하라류 시마네현 다케시마문제연구회 부좌장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 지도에는 동도·서도의 지형이 "정교하게" 그려져 있고 굴곡이나 암초 등이 한국 국립해양조사원의 지도와 거의 흡사할 뿐만 아니라, 울릉도-독도-오키섬의 거리까지 표기되어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 지도에는 독도와 울릉도의 거리가 약 55㎞(실제로는 92㎞)로 기록되어 있다. 큰사진보기 ▲돗토리현 요나고 시립 산인역사관.요나고시청 홈페이지 원본 대신 복사본이 공개된 경위는 이러하다. 산인역사관은 무라카와가의 자손으로부터 지도 원본을 넘겨받아 지난 1987년에 특별전시회를 연 적이 있다고 한다. 원본을 주인에게 돌려준 후로는 그 행방을 찾을 수 없었으며, 이번에 공개한 사본은 특별전시회 당시 촬영해 둔 것이라고 위 신문은 밝혔다. 이 지도의 의미와 관련하여 스기하라류 부좌장은 "한국에서는 마츠시마를 상세하게 그린 지도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는) 무라카와가가 마츠시마에서의 어획에 적극적으로 관여했음을 보여 주는 귀중한 자료"라고 평가했다. 이 발언을 근거로 <산인추오신문>에서는 "(이 자료는) 일본측이 다케시마를 실효적으로 지배했음을 보여 주는 자료"라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 지도는 이번 달 22∼24일 기간에 시마네현 마츠에시(市) 소재 현립박물관의 '다케시마 자료실'(가칭)에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또 다시 억지해석 드러낸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 큰사진보기 ▲‘마츠시마 지도’의 복사본(위). 아래 쪽은 한국 국립해양조사원의 독도 지도.출처 : <산인추오신문> 마츠시마 지도에 대한 일본측의 해석에 억지가 상당히 많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일본은 이 지도를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의 증거라고 선전하고 있지만 이러한 해석은 합리적 타당성을 가질 수 없다. 지도 제작의 장본인인 무라가와가는 국가기관이 아닌 사인(私人)에 불과하다. 사인이 어획을 목적으로 제작한 지도를 두고, 일본이라는 국가가 독도를 실효적으로 지배한 증거라고 평가하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산인추오신문>에서는 일본인들이 그만큼 독도를 잘 알고 있었다는 증거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그것으로써 실효적 지배를 운운하기는 힘들 것이다. 지도는 누구나 다 그릴 수 있는 것인데 지도 작성만으로 실효적 지배를 운운한다면 이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비과학적이며 억지에 불과하다는 것을 자인하는 꼴이 될 것이다. 독도 영유권은 독도지도의 복사본과 그 복사본에 대한 억지 해석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 독도 영유권은 어느 쪽이 역사적으로 독도를 보유해 왔으며 무엇보다도 어느 쪽이 현재 독도를 지배하고 있는가를 기준으로 판단되어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추천4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10만인클럽 10만인클럽 회원 김종성 (qqqkim2000) 내방 구독하기 트위터 kimjongsung.com.시사와역사 출판사(sisahistory.com)대표,제15회 임종국상.유튜브 시사와역사 채널.저서:친일파의 재산,대논쟁 한국사,반일종족주의 무엇이 문제인가,조선상고사,나는 세종이다,역사추리 조선사,당쟁의 한국사,왜 미국은 북한을 이기지못하나,발해고(4권본),한국 중국 일본 그들의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역사 등등. 이 기자의 최신기사 대통령 끌어내린 결정적 사건... 역사 교과서에선 지워질 판 구독하기 연재 김종성의 <동북아 진단> 다음글338화일본 민·관 합동 '독도 반환 요구' 집회 열린다 현재글337화일본, 개인 지도로 '독도영유권' 또 억지 이전글336화"천황 폐하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희망" 추천 연재 여주양평 문화예술인들의 삶 "마지막 대사 외치자 모든 관객이 손 내밀어... 뭉클" 난 늙을 줄 몰랐다 늙음은 자전거 타는 친구가 줄어들고, 저녁 자리에도 술이 없다는 것 이태원 참사 생존자의 이야기 "사과하기 위해 왔습니다" 그날 서점은 눈물바다가 됐다 제주 사름이 사는 법 "대통령, 정상일까 싶다... 이런데 교회에 무슨 중립 있나" SNS 인기콘텐츠 "끝내자 윤건희, 용산방송 거부" 울먹인 KBS 직원들 "무인기 사태 후 파주 읍내에 중무장 군인들 깔렸다" "민주당 지지할 거면 왜 탈북했어?" 분단 이념의 폭력성 "김건희·명태균 의혹에... 지금 대한민국은 무정부 상태" 천재·개혁파? 결국은 '김건희 호위무사'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한달이면 하야" 언급한 명태균에 민주당 "탄핵 폭탄 터졌다" 용산 '친오빠 해명'에 야권 "친오빠면 더 치명적 국정농단" "망언도 이런 망언이..." 이재명, 김문수·김광동·박지향 파면 요구 AD AD AD 인기기사 1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2 천재·개혁파? 결국은 '김건희 호위무사' 3 미 대선, 200여 년 만에 처음 보는 사태 벌어질 수도 4 "민주당 지지할 거면 왜 탈북했어?" 분단 이념의 폭력성 5 "김건희·명태균 의혹에... 지금 대한민국은 무정부 상태"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일본, 개인 지도로 '독도영유권' 또 억지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이 연재의 다른 글 339화일본은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 338화일본 민·관 합동 '독도 반환 요구' 집회 열린다 337화일본, 개인 지도로 '독도영유권' 또 억지 336화"천황 폐하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희망" 335화'위안부' 문제, 일본은 할 만큼 했다?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