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줄기에 메달린 빨간 우렁이 알(유기농의 상징).윤병두
바타드 마을 쌀은 시중에 판매되는 쌀값의 3배가 넘어도 살 수가 없었다. 생산이 한정되다 보니 공급이 모자랄 수밖에 없다. 이곳을 방문한 많은 소비자들은 생산현장을 직접 보면 소비자의 감동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을 것이다.
최근 웰빙 바람이 불면서 안전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품질이 좋고 안전하다면 가격이 비싸더라도 사먹겠다는 것이 소비자의 마음이다. 이제 수입농산물이 무차별 우리 식탁을 점령하고 있다. 어떤 농산물이 안전한지 소비자는 헷갈리고 있다. 안전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줄 수 있는 묘안을 찾아야 할 것 같다.
위의 사례를 보면서 아무리 좋은 농산물이라 해도 소비자가 신뢰하지 않으면 친환경 농산물의 확대는 어렵다는 것을 확인했다. 소비자는 생산자가 제공한 농산물이 안전하고 신선농산물이라는 확신이 있을 때 정당한 가격에 소비하게 될 것이다.
한편 소비자는 우리 식탁의 안전성을 보장해주는 친환경농산물의 가치를 인정하고 친환경농업이 곧 국민건강을 보장해주고 우리 후손에 물려줄 지속 가능한 농업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덧붙이는 글 | 윤병두 기자는 농촌진흥청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 지금 필리핀대학교(UPLB)에 방문교수 자격으로 6개월간 체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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