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의 도심 자전거 도로.자전거21
[외국] 도로 폭도 네트워크도 우리와 달라
선진국 자전거도로는 도시 내를 연결하거나 광역 또는 전국을 연결하는 두 가지 형태다.
도시 내 자전거도로는 ▲자전거전용차로(Cycle Lane) ▲일반도로와 함께 설치된 자전거도로(Cycle Track) ▲일반도로와 별도로 설치된 자전거도로(Green Cycle Path) 등으로 구분된다.
광역 또는 전국적인 자전거도로는 ▲일반도로 보도구간을 보행자와 함께 사용하는 자전거도로 ▲일반도로와는 분리되어 있으면서 자전거와 보행자가 전용으로 사용하는 자전거도로(Green Cycle Path)가 있다.
도시 내 자전거도로들은 도로 규격·노면 포장·안전표지 설치·교차로 통행로 확보·도로 보수 등 정비가 되고 있지만, 도시간을 연결하는 도로 중엔 비포장상태 도로도 있음을 이해하여야 한다.
자전거선진국과 우리나라 자전거도로가 다른 점은 도로 폭과 구조, 도로연결 즉 네트워크구축 등이다.
일본은 도로교통법에서 자전거 제원을 길이 190cm, 폭 60cm로 정했다. 그리고 법적용 대상 자전거가 이용할 자전거도로 폭은 자전거 전용인 경우 2m 이상, 자전거보행자 전용은 보행자의 교통량이 많은 도로는 4m 이상, 그 외는 3m 이상으로 규정한다. 다만 다리·터널 등 자전거를 위한 충분한 공간이 확보될 수 없는 곳에서는 각각 1.5m와 2.5m로 규정하고 있다.
도로구조와 도로 연계 여부도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 신속성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요소다. 이들 나라들은 버스정류장 통과, 이면도로와 분기점, 교차로, 도로변 자동차주차장 설치 구간 등 세부 사항들을 규정하는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활용한다.
이것이 진짜 자전거도로다
런던시자전거타기실천계획(London Cycling Action Plan)에서는 자전거의 가치를 사회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분야와 런던시 계획에 기여할 수 있는 분야로 구분하고 있다.
또한 환경·건강·교통·에너지는 물론 여가·경제·지역개발·문화 등 무려 16개 분야에서 활용가치가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단순한 여가활동이나 운동기구가 아니라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전거도로는 어떻게 정비해야 할까?
[① 도로 폭] 보행겸용은 3m는 확보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