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물 소화기로 소화기 사용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물줄기가 시원해 보입니다.송호정
연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더위를 어떻게 피하고 계십니까? 산으로, 강으로, 바다로 긴 행렬에 동참하고 계십니까? 여기 도심에서도 피서를 즐기고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누구냐고요? 바로 이 아이들 입니다.
종로소방서가 주관하고 국립서울과학관이 후원한 2006년 여름방학맞이 소방안전체험교실이 국립서울과학관 앞 마당에서 열렸습니다. 누구든지 불행한 일은 없어야겠지만, 모든 세상사가 늘 안전하고 행복할 것이라고 하는 믿음은 어느 순간에 깨질 수 있습니다.
불행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 소화기 사용법은 제대로 알아야겠지요. 불이 나서 긴장하게 되면 바로 옆에 있던 소화기도 눈에 띄지 않고요, 또 막상 소화기로 불을 끄려고 하면 사용방법이 갑자기 생각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잡이를 너무 꽉 움켜쥐는 바람에 안전핀을 뽑지 못하고 급한 김에 그냥 불 속에 집어 던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급할수록 침착한 마음과 행동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화재현장을 다니다보면 초기에 소화기를 사용하여 불을 끈 사례를 많이 봅니다. 불이 막 번지기 시작되는 때에 소화기는 소방차 한 대와 맞먹는 위력을 발휘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