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로베일 하우스는 볏짚으로 만들어 친환경적이며, 보온 효과가 뛰어나다.조태용
스트로베일 하우스는 매년 논에서 생산되는 볏짚과 주변의 흙, 소규모의 자재를 이용하여 짓는다. 높은 친환경성과 소재의 기능성을 살리고, 황토와 천연 소재를 이용하여 건강한 집을 지을 수 있고, 곡선의 아름다운 집을 지을 수 있는 등 그 장점은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다.
하지만 이런 스트로베일에도 약점이 있다. 바로 '방수'다. 소재가 볏짚이다 보니 방수가 가장 힘이 든다. 하지만 교육대로만 집을 짓는다면 방수도 걱정이 없다. 그래서 스트로베일 하우스는 다른 집과 다르게 방수에 대해 많은 부분을 신경을 써서 짓는다는 현장지원팀의 이야기다. 이 이야기는 꼭 새겨들어야 한다. 또 비가 많이 오지 않는 봄과 가을에 집을 짓는 것도 요령이라고 한다.
그리고 처음 이 집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갖는 한 가지 의문이 있었다. 바로 '집이 단단하기는 할까?'라는 의문이었다. 하지만 이미 대학의 연구팀에서 연구한 결과, 340km 이상의 태풍에도 튼튼하다는 결과가 있으며, 벽 자체가 이어지는 형태가 아닌 별개의 구조로 되어 있어 충격에도 강하다고 한다.
모 침대 광고처럼 베일 하나가 일체식이 아니어서 충격에 강한 것이다. 더불어 안팎으로 발라진 황토가 굳게 되면, 그 자체가 튼튼한 벽 역할을 해준다고 한다. 실재로 세워진 벽을 주먹으로 쳐보니 단단하기가 마치 돌덩이 같았다.
| | | 스트로베일 하우스 교육 안내 | | | | 스트로베일 하우스를 집을 짓고 싶다면 네이버 카페 '스트로베일 하우스 '(http://cafe.naver.com/strawbalehouse.cafe)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수강료는 주말반 48만원, 평일반 60만원이다. 여기에는 이론 교육과 실재로 집을 지어보는 교육이 모두 들어있다. 이 교육만 이수하면 자기 집을 지을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이를 뒷받침 해주는 건축에 대한 이해와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고 한다. | | | | |
지구상의 동물 중 자기 집을 스스로 구하지 못하는 동물은 사람이 유일하다고 한다. 하지만 오래 전 우리 조상들은 대부분 자기 집을 자기가, 또는 이웃들과 함께 지었다. 그렇기에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도 못할 이유는 하나도 없다. 단지 시간과 열정이 필요할 뿐이다.
만약 자기 집을 지을 열정이 있다면 스스로 집짓기에 나서 보기 바란다.
교육참가자들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살기 좋은 집을 찾기 위해 이리저리 안 알아본 집이 없다"면서 "결국은 스트로 베일 하우스가 가장 인체에 좋고, 환경에도 좋고, 돈도 절약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참거래 농민장터(www.farmmate.com)와 유포터에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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