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제가 몸을 담고 있는 연구공간 수유+너머는 종로구 원남동 한켠에서 학문 연구와 삶의 새로운 방식을 모색하는 공동체입니다. 현재 30여 명이 상주하면서 함께 공부하고, 밥 먹고, 운동하며 살고 있고, 또 강좌와 세미나를 통해 많은 분들과 접속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연구공간 수유+너머의 연구자들은 2006년 봄, 새만금, 대추리, 한미FTA 등 자본과 권력에 의해 만물의 생명의 권리가 위협받고 있는 지금의 시기를 맞이하여 지난 10일부터 "한미 FTA 반대! 새만금에 생명을, 대추리에 평화를 위한 대장정"을 시작했습니다. 새만금 방조제와 대추리 미군기지이전, 한미FTA협상으로 위협받고 있는 모든 소수자들을 위해 길거리에서 공부를 하기로 한 것이지요. (관련기사:[레디앙] 새만금에서 서울까지 '걸으며 질문하기' 첫째날) 우리의 동료들을 어제(11일) 새만금으로 내려보내고 나서 남은 회원들은 무엇을 할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생각한 것 중 하나가 원래 연구실에서 하고 있는 점심과 저녁 산책을 활용해서 FTA와 대추리에 대한 선전전을 종로와 대학로에서 진행하는 게 어떨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녁에 몇몇 회원들이 모여서 상자를 잘라 피켓을 만들고 구호를 준비해서 대학로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큰사진보기 ▲출발하기 전 연구소 맞은편 종묘 담벼락에서 한 컷!김기명 큰사진보기 ▲우리의 웃음이 우리의 무기입니다! 김기명 큰사진보기 ▲더 많은 사람들이 봐 주었으면…. 김기명 큰사진보기 ▲우리의 구호는 "평화의 땅 대추리를 시민의 힘으로 지켜내자!"였습니다.김기명 큰사진보기 ▲횡단보도를 건너오는 시민들에게도…김기명 큰사진보기 ▲인도를 걸어가는 시민들에게도 대추리의 아픔이 더 알려지도록….김기명 큰사진보기 ▲걸으면서 우리는 외칩니다. "대추리는 농민의 땅, 군사지기 웬말이냐!" 우리의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함께 구호도 외쳐주시고, 격려도 해주셨습니다. 김기명 큰사진보기 ▲우리의 주장을 알리기 위한 퍼포먼스(?)김기명 큰사진보기 ▲대추리에 왜 왔니 왜 왔니 왜 왔니~♪ 김기명 산책(?)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 함께 웃으며 "내일도 산책가자"를 외칩니다. 공부와 실천이 분리되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걸으면서 묻고, 권력과 자본에 저항하는 모든 소수자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이 산책은 대장정간 우리의 동료들이 돌아오는 날까지, 혹은 그 이후에도 계속될 것입니다. 큰사진보기 ▲김기명 이 선전전을 우리만 하기는 참 아까웠습니다. 이렇게 흥겹고 신나는 일을 대추리를 사랑하는 모든 시민들이 함께 한다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네마다, 횡단보도마다, 사람들이 모이는 곳마다 대추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구호를 외친다면 더 많은 시민들이 대추리 지킴이가 되지 않을까요?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참세상>에도 송고했습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참세상>에도 송고했습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추천2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김기명 (osr1998) 내방 구독하기 이 기자의 최신기사 이전과 결코 같지 않으리!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한달이면 하야" 언급한 명태균에 민주당 "탄핵 폭탄 터졌다" 용산 '친오빠 해명'에 야권 "친오빠면 더 치명적 국정농단" 이창수 "김건희 주가조작 영장 청구 없었다"...거짓말 들통 AD AD AD 인기기사 1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2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3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4 한강 작가를 두고 일어나는 얼굴 화끈거리는 소동 5 49명의 남성에게 아내 성폭행 사주한 남편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연구공간 수유+너머 학인들, 거리로 나서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한강 작가를 두고 일어나는 얼굴 화끈거리는 소동 49명의 남성에게 아내 성폭행 사주한 남편 일본군이 경복궁 뒤뜰에 버린 명량대첩비가 있는 곳 '나체 시위' 여성들, '똥물' 부은 남자들 [이충재 칼럼] '김건희 나라'의 아부꾼들 이창수 "김건희 주가조작 영장 청구 없었다"...거짓말 들통 요즘 MZ가 혼술로 위스키 즐기는 이유, 알았다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