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를 마치고 즐거워하는 주민들김성덕
"혼자 먹으면 맛없는데 이렇게 같이 먹으니 얼마나 좋은지…."
"반찬이 없어도 얼굴 보는 것이 반찬이 된다니까."
"모여서 놀이도 하고, TV도 보고, 가족들 이야기, 농사 이야기, 쉴 새 없지…, 맨 날 웃어."
함께 모여서 식사하는 기쁨을 이야기하는 이들은 웃음이 함박이다.
밥상에 오르는 반찬이 어떤지 묻자 "호박죽이 제일 맛있었는데…" "아니야 뭐니 뭐니 해도 김치야" "끼니때마다 올라오는 찌개지" "우리 늙은이들에겐 나물이 최고지, 최고" 하면서 저마다 한마디씩 한다. 역시 웃음 속에서이다.
3개의 커다란 밥상에 둘러앉아서 밥을 먹기 시작한 이들. 언제 시작했는지 소주로 반주까지 하면서 즐거워한다. 시중에서 보기 힘든 커다란 밥그릇에 가득 담긴 밥들이 순식간에 사라진다. 밥맛이며, 자식이야기를 하면서….
아침 9시경이면 회관에 모이기 시작해 낮 12시부터는 점심, 저녁 6시부터는 저녁, 그리고 밤 10시까지 줄곧 즐거운 웃음. 하루 종일 회관에서 함께 하며 매일 밥을 나누고 정을 나누는 이곳 궁산마을의 하루는 웃음과 즐거움으로, 그리고 함께 먹는 밥상으로 오늘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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