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환(인주면)씨가 쌀 비준안 국회 통과와 농민들 연행에 울분을 토하고 있다.김지훈
또한 농민들이 트랙터로 농민들을 호송하는 경찰버스를 가로막으며 연행한 농민들의 석방을 요구하고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들과 민주노동당 당원, 시민단체 회원들이 속속 모여들면서 경찰과의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또한 대치 속에서 경찰차의 유리창이 깨지고 전경 병력이 추가로 배치되는 등 장시간 도로점거 시위가 계속 되었으나, 경찰 측에서 연행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석방하기로 하면서 농민시위가 진정 국면에 들어갔다. 그러나 경찰서에 연행된 학생 3명이 석방되지 않으면서 경찰서 앞 집회는 밤 8시까지 진행되었다.
이후 정리집회를 위해 아산시청으로 향한 농민들은 아산시의 농민대책 미흡을 질타하며 트랙터로 아산시청 현관으로 돌진해 현관 유리가 파손되었다.
한편 농민들이 트랙터 5대를 시청 앞에 세워놓고 해산해 아산시가 농기계를 견인하느라 애를 먹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