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9월 23명의 민중교회 목회자들이 노동자에 대한 매도 중지를 요청하기 위해 전경련을 방문했다. 경찰은 이들을 강제 연행한 뒤 조화순 목사 등 5명을 구속했다.생명선교연대
이러한 활동 과정에서 이해학(성남주민교회), 김현수(안산노동교회) 목사 등 많은 생선연 목회자들이 옥고와 고문 등의 고난을 당하기도 했으며, 언제나 경찰과 정보기관의 감시를 감수해야 했다. 그 과정에서 성낙형, 차주완, 김영수 목사 등의 타계는 모든 회원들의 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다.
기념문집 발간, 국제심포지엄 개최
현재 회원이 80여명에 이르는 생선연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국제심포지엄을 개최, 20여년 전 노동 현장과 철거 현장에서 그리고 거리에서 대중들과 함께했던 지난 역사를 기억하고, 시대 상황의 변화에 따라 변화해 온 민중교회 운동의 흐름과 21세기에 적합한 민중교회운동의 비전과 사명을 모색하게 된다.
31일 오후 4시부터 경동교회 내 장공채플에서 열리는 국제심포지엄에는 ▲루쯔 선교사(독일, '독일에서 본 한국민중교회 20년'), ▲이누까이 목사(일본, '일본의 민중교회 사역을 통한 성찰') 등이 초청 발제를, ▲정상시 목사(안민교회, '민중교회운동, 생명 선교 20년 회고와 전망'), ▲박재순 박사(한신대, '생명선교연대의 신학과 비전') 등이 각각 발제를 한다.
생선연 20주년을 기념해 발간하는 '기념문집'에는 지나간 활동을 담은 사진과 문서들이 들어있으며, 50여 회원교회와 기관, 단체들의 활동 역사와 내용도 소개된다. 기념문집 출간기념식은 31일 오후 6시 경동교회 내 여해기념관에서 개최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에큐메니안(http://ecumenian.com)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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