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고속도로 사진류현
이곳은 차선에 따라 속도가 나뉘는데 그중에서도 1차선은 엄청난 속도입니다. 170km/h로 달려도 빨리 가라고 뒤에서 빵빵거리는 차가 나타나곤 합니다. 빠른 차는 이곳에서는 확실히 유용할 것 같네요.
도착해서 시내에서 밀라노에 이어 두 번째로 '삥~' 뜯길 뻔 했는데 차량이 신호대기 때문에 잠시 서있는 사이에… 갑자기 사람이 달려들어서 유리창을 닦는 겁니다. 팁을 요구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No~ 합창을 해대고 손으로 X 표시를 하는데도 역시 능글맞게 웃으면서 거품을 뿌리기에 안면 몰수하고 차문 잠그고 달렸습니다. 어디서나 조심 또 조심입니다.
피렌체는 중앙의 성당을 중심으로 도시 전체가 르네상스 문화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도시 중앙으로 들어가면 마치 골동품 가게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냉정과 열정사이>라는 영화의 무대였다고 하더군요. 가끔 너무 오래된 나머지 꼬질꼬질 해 보이는 건물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