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들과 함께 수요시위에 참가하고 있는 김혜경 민주노동당 대표김병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672차 수요시위에서 민주노동당 김혜경 대표는 "최근 한일협정 문서 공개와 관련, 당시 한일협정에서 다루어지지 않았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원폭피해자, 사할린징용 피해자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행정, 외교적 노력을 다할 것"을 국회에 강력히 촉구했다.
또, 최순영 의원(민노당)은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하며 일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해결에 대한 배상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빼앗긴 국민의 권리를 회복하고 진정한 역사 청산을 위해 민노당이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지난 26일 공개된 한일협정 관련 문서를 보면 당시 일본군 위안부문제와 원폭피해자, 사할린징용 피해자 문제는 다루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정대협 윤미향 사무총장은 "정부의 한일협정 문서 전면 공개는 왜곡된 한일역사를 재정립할 수 있는 측면에서 환영할 일"이라며 한일협정 문서 공개가 제대로 된 피해보상을 받지 못하고 살아계시는 분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수요시위에 참가한 이행섭 민노당 서울시당 학생위원장은"피해자 할머니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아 명예가 회복되는 세상이 오길 바란다"며 "친일파 청산은 동북아평화를 위한 발판"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