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해냈다. 이제 이겼다. 미군기지 확장은 절대 안 된다." 평택역 광장에 도착해 약식 집회를 한 뒤 모든 행사가 무사히 끝난 것에 기뻐하며 손뼉을 치고 있다.김용한
이 날 3보1배 행진에는 평택대책위 소속 단체 회원들 말고도, 민주노총 경기본부 이상무 본부장 일행과 범민련 경인연합 이태형 의장 일행도 끝까지 함께 했다. 특히 생명과 환경, 평화를 주제로 하는 동아리들이 인터넷 공간을 통해 모였다는 '파란' 구성원들도 상당수 있었다. 이들은 "이번에는 미군기지 확장 저지를 위해 투쟁하는 평택 지역의 여러 행사에 참여하고, 평택 지역을 돌아보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간부들은 물론 회원들까지 거의 '올인'한 단체도 있었다.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는 정선영 이승희 이상훈 등 세 명의 공동대표와 이은우 사무처장을 비롯한 상근 활동가 4명, 그리고 일반 회원들까지 대거 참여했다. 금속노조 만도지부 평택지회도 안영화 지회장을 비롯한 집행 간부들이 거의 다 참여했다.
3보1배는 예정시간보다 1시간 긴 3시간이나 걸렸다. 그래서 평택역 광장에서 하기로 했던 촛불문화제는 간단한 마무리 집회로 대체했다. 마무리 집회는 팽성대책위 이상렬 도두2리 이장의 환영사와 '파란'을 대표한 한 명의 발언, 생태운동가 겸 한광고 교사 김만제 선생의 소감을 듣는 것으로 간단히 치렀다. 마무리 집회 때는 전국연합 노수희 공동의장과 전노련 평택지부 이철구 지역장, 평택외국인노동자센터 황재식 대표 등이 참석하여 3보1배를 마친 시민들을 격려해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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