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금강산 가는 길 | | | | 현재 금강산에 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현대아산의 금강산 여행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이다. 당일, 1박 2일, 2박 3일의 세 가지 유형이 있으며, 숙박지에 따라 금강산호텔, 호텔해금강, 금강펜션타운, 온천빌리지 등으로 나뉜다.
통일부의 방북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최소 10일 전에는 전국의 금강산 관광 지정 대리점을 통해 신청해야 한다. 남측 고성군에 위치한 금강산 콘도에서 일정이 시작되며, 콘도까지는 개인 승용차는 물론 지정 셔틀버스로 이동할 수 있다.
북측에서의 여행은 숙소를 기준으로 구분된 반과 조별로 이루어지며, 항상 조장의 지도에 따라야 한다. 낮 시간 중에는 구룡연, 만물상(해금강 중 선택), 삼일포 등의 구역을 여행하고 밤 시간에는 숙소와 온천 등지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금강산 관광지구 내에서는 달러와 충전카드를 사용하며, 원화는 사용이 금지된다.
금강산 여행을 즐겁게 하려면
금강산 여행은 제한이 많다. 일정에 따라 지정된 구역만 여행할 수 있으며, 여행객 모두가 한꺼번에 움직이므로 시간을 잘 지켜야 한다. 구역별로 긴 산행은 아니지만 조금 힘이 든다고 생각하면 쉽고, 외금강 자체가 웅장하고 다소 험하기 때문에 산행을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면 무리가 따를 수도 있다.
외금강 여행 코스 내에서는 사진촬영이 자유롭지만, 버스 이동 중이나 숙소 외부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되며 북한 주민과 마을, 군인을 촬영할 경우 고액의 벌금이 부과되고 카메라, 필름을 압수당할 수 있다.
그리고 산행 중에 만나게 되는 환경관리원과 대화할 경우 북한 체제를 비하하는 발언이나 정치, 경제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한 대화는 금지된다. / 최윤미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