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충남지부
학교운영구조의 민주화와 부패방지의 제도화를 골자로 하는 사립학교법의 민주적 개정을 위한 충남교사들의 결의가 식지 않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지부장 고재순)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립학교법의 민주적 개정을 위하여 5일부터 오는 23일까지 홍성과 아산지역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오후 17시 30분부터 약 2시간가량 1인시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들은 첫날인 이날 홍성 한나라당 홍문표 국회의원 사무실 앞과 아산 열린우리당 복기왕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각각 김억환(광천정보고), 박창성(아산고)교사가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펼쳤다.
충남지부는 “학생, 교사, 학부모, 많은 시민단체와 대다수 국민들이 사립학교법의 민주적 개정을 염원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보수적 국회의원들과 수구관료, 무성의한 정부는 논의만 무성한 채 결실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1인 시위를 통해 국민들의 뜻을 우리지역 국회의원들에게 똑똑히 보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열린우리당은 개혁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실용이라는 이름으로 변질시키며, 사립학교 문제를 책임지고 풀어가겠다는 의지를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오히려 사학청산법, 사학분쟁조정위원회 법제화, 외국교육기관특별법을 통한 사학의 영리법인화 허용을 추진하고 다”고 비난했다.
또한 한나라당에 대해서도 “사학의 자율성 운운하며 교사, 학생, 학부모의 자율이 아닌 사학자본가들의 자율을 두둔하고 있다”며 “자신의 기득권 유지에만 집착하는 부도덕한 집단“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