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으로 고구려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지금, 고구려의 고분벽화와 상세한 설명이 곁들여진 책이 나왔다. 고분벽화는 당대의 실물자료로 그 시대를 살던 사람들의 삶이 그대로 담겨 있다. 후대 사람들은 이를 토대로 그 시대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고, 재구성하고 짐작한다.
BC 37년에 고주몽이 건국한 뒤 668년에 멸망할 때까지 700여년의 역사를 이어온 고구려는 우리 나라 역사상 가장 강건한 국가였지만 그 흔적을 보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고구려의 옛영토가 지금은 중국에 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분벽화를 통해서나마 고구려인의 흔적을 볼 수 있다는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하나? 고분벽화 전문가인 전호태 교수가 썼으며 사계절에서 출간했다.
<대구지하철 참사 추모1주기 추모사진집·대구 218>
지난해에 대구에서 일어났던 지하철 참사는 1주기를 맞아 다시금 사람들의 기억을 파고들었다. 대구지하철 참사 희생자 대책위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사진집을 펴냈다.
사진집을 보니 죽음을 눈앞에 앞두고 핸드폰을 통해 가족들에게 고통을 호소했던 희생자들의 눈물겨운 외침이 다시 들리는 듯하다. 가족을 잃은 사람들의 아픔은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는데 세월은 이런 사람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참으로 무심하게 흐르는 것 같다.
<로마인 이야기 12 - 위기로 치닫는 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