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군산, 현역 강봉균 의원 후보선출

‘이변은 없다’ , 경선서 전 삼민투위원장 함운경씨 제쳐

등록 2004.02.21 21:03수정 2004.02.2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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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군산지구당은 21일 오후 치러진 17대 총선 후보자선출 대회를 통해 현역인 강봉균 의원을 후보자로 선출했다.

이날 경선은 당초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며 같은 당의 김성호 의원에 이어 현역의원이 국민경선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될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도 제기됐으나 불발에 그쳤다.

80년대 미문화원점거사건으로 잘 알려진 열린우리당 함운경 청년중앙위원과 강 의원이 도전한 이번 경선은 일반 시민 중 여론조사를 통해 연령, 성별, 지지정당 등을 감안, 1천190명의 선거인단을 꾸려 치렀다.

21일 오후 2시부터 군산시 월명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경선에는 시작부터 당원과 선거인단 등 1000여명이 운집해 높은 호응을 보여 당초 낮은 투표율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오후 7시에 마무리된 투표결과를 보면 전체 선거인단 중 886명이 투표에 참여해 75%의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이중 후보로 선출된 강 의원은 유효투표자 중 578표를 얻어 65%의 득표율을 보였고 반면 함위원은 305표로 34%를 얻는데 그쳤다.

이로써 전북에서 처음으로 열리며 ‘경선’을 통한 현역의원의 탈락 여부가 맞물리면서 지역정가는 물론 정치권의 관심이 적잖게 집중됐던 이번 경선은 별다른 이변이 연출되지 않고 마무리 됐다.


한편 이번 경선은 두 후보자의 합의에 따라 경선방식을 선택한데다 여론을 반영할 수 있는 적절한 선거인단 구성과 높은 참여율을 볼 때 향후 경선을 앞둔 지역의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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