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향기" 사진전김영조
우리는 위대한 전통문화를 가지고 있다. 유네스코에서 정한 인류문화유산에도 여럿 들어있을 정도이다. 하지만 이런 훌륭한 전통문화도 알려내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그런데 전통문화를 알리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그 중 직접 감상하도록 하는 방법이 물론 가장 확실한 것이겠지만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에게 그런 방법을 요구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동영상과 정사진이다. 이중 동영상은 생생한 자료를 보여줄 수 있어 좋을 것이다. 하지만 매번 동영상을 보여줄 수는 없다. 동영상을 보는데는 상당한 부담이 따르게 마련인 것이다. 따라서 간단하게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정사진은 그런 점에서 상당한 값어치가 있다고 하겠다. 그리고 한 장의 정사진이 보여주는 감각은 어떤 땐 형언할 수 없는 감동을 받기도 한다.
여기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는 정사진을 찍는데 정열을 바치는 사람들이 있다. 그 이름은 “한국전통문화사진연구회”이다. 그들은 지난 2001년 6월 23일 창립한다. 처음엔 5명의 소수정예로 시작했지만 이젠 식구가 12명으로 불었다. 그리고 이제 처음 그들의 혼을 드러내는 작품전을 지난 6월 16일(월요일)부터 6월 21일(토요일)까지 서울 충무로의 후지포토살롱(02-2273-5480)에서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