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정화 활동 후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항공기에 대한 소개를 실시하고 있는 105항공대대 장병들유주현
충북 제천 지역에서 야외 기동훈련을 벌이고 있는 항공대대 장병 140여명이 훈련기간 중 짬을 내어 훈련장 주변에 대한 자연 정화 활동을 벌이고, 정화 활동 후에는 주민과 초등학교 학생 약 400여명을 초청하여 항공기를 소개하는 행사를 가졌다.
지난 주부터 야외 기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던 육군 항작사 1항공여단 예하 105항공대대는 지난 2일 오전 충북 제천시 모산동 제천 비행장 주변에서 마을 주민 30여명과 제천시측에서 제공한 마대 100여장과 쓰레기 수거차량을 이용하여, 훈련간 발생한 각종 쓰레기와 함께 훈련장 주변과 도로에 버려져있는 생활 쓰레기까지 수거하였다.
또 장병들은 비행장 주변의 표지판 등 시설물 보수 및 배수로를 정리한 후, 인근 홍광 초등학교 학생과 주민 400여명을 초청하여 부대가 보유한 AH-1S(코브라), MD500 공격헬기, BO-105 정찰헬기들을 소개시켜 주는 행사를 실시하였다.
부대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군부대 훈련이 자칫 주민들이 느낄 수 있는 환경 오염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 국민과 함께 하는 군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한편 제천시 모산동 주민들은 "제천 비행장 주변에 살면서 군부대가 훈련을 많이 들어왔는데 예전과는 또 다른 군인의 모습을 보았다"며 "환경정화 활동과 학생들에게 헬기를 견학시켜 줘서 참 고맙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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