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대 중 한 명이 영사관을 향해 구호와 함께 손을 뻗고 있다김태엽
8시가 넘으면서 시위대가 모두 영사관 앞으로 집결하고 경찰 병력이 더욱 증강되기 시작했고, 방패와 곤봉을 든 전투 경찰 200여명이 바리케이트 주변으로 배치되었습니다.
토론토 미국 영사관 앞 도로에는 2천여명으로 추정되는 반전 평화 시위대가 영사관을 향해 고함과, 호루라기, 북을 울리고 있으며, 한편에는 어린 학생들이 춤과 함께 박자에 맞춰 'Yes, Peace!, no, War!'를 30분째 외치고 있습니다.
8시30분이 넘어가면서 1차 집회가 정리된 후 이후 시위대는 인도로 모두 올라가 있는 상태이며, 차량은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나는 차량마다 경적과 전조등을 이용해 시위를 격려하는 한편, 경찰과 시위대의 대치는 낮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투 경찰이 완전 무장을 하고 배치된 이후 긴장감은 더욱 높아진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