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간 장승

새만금 장승제

등록 2000.03.21 14:52수정 2000.03.2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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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마을을 지켜달라는 염원을 담아 장승을 새로 깍아 마을 어귀에 세우던 부안의 농민들과 전국의 시민들이 이제 바다를 지켜달라는 염원으로 장승을 갯벌에 세운다.

새만금 사업을 반대하는 부안사람들, 녹색연합, 환경운동연합 등 새만금 간척사업을 반대하는 지역주민들과 환경단체들은 오는 3월 26일 새만금의 해창갯벌에 장승을 세운다.

이미 지난 달 말 갯벌은 천 년 뒤에도 갯벌로 남아있어야 한다는 염원을 담아 갯벌에 향나무를 묻는 매향 의식을 이 곳에서 치룬 이들 단체는 새만금 간척사업이 가져올 막대한 환경파괴와 경제적 낭비, 미래세대의 환경권보존 등을 이유로 몇 해 동안 새만금 간척사업을 반대해 왔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지난해 환경단체들의 요구로 만들어진 새만금 간척사업에 대한 민관공동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곧 발표될 예정이어서 새만금 사업에 대한 환경단체들의 반대 의지는 더욱 높다.

새만금 장승제 참가문의 : 녹색연합 02-747-8500
참가비 및 일정 : 2만 5천원(1박2일)
25일 오후 2시 : 안국역 가든타워 앞 에서 출발
26일 : 장승제 참가(장승깍기, 세우기, 문화공연), 철새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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