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그의 수제자들

현 정권의 최근 행태 앞에서

등록 2010.03.19 20:08수정 2010.03.19 20:08
0
원고료로 응원

그 때 군복입은 그가

'사람 안 패겠어' 그러면

수십 명씩 죽어났다

 

그 때 사복입은 그가

'돈 안 받겠어' 그러면

수백억 씩 받은 거다

 

몇년 후, 어떤 성직자가

'정의' 그러는데

불의 편에 서있었다

 

몇년 후, 어떤 예술가가

'휴머니즘' 그러는데

폭력배의 참모였다

 

그 때 그가

흰옷 입고 감옥 갔다오니

그 성직자와 예술가

얼른 군복 위에 사복을 덧입었다

 

그간 감춰진 군복깃이 오늘 다시 드러났다

2010.03.19 20:08ⓒ 2010 OhmyNews
#군부깡패 #휴머니즘 #성직자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2. 2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3. 3 미 대선, 200여 년 만에 처음 보는 사태 벌어질 수도 미 대선, 200여 년 만에 처음 보는 사태 벌어질 수도
  4. 4 "민주당 지지할 거면 왜 탈북했어?" 분단 이념의 폭력성 "민주당 지지할 거면 왜 탈북했어?" 분단 이념의 폭력성
  5. 5 "김건희·명태균 의혹에... 지금 대한민국은 무정부 상태" "김건희·명태균 의혹에... 지금 대한민국은 무정부 상태"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