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온라인게임 개발사 KPK엔터테인먼트가 대규모 사기사건에 휘말렸다.10일 검찰과 게임업계에 따르면 KPK엔터테인먼트는 코스닥 업체 디아만트(현 블루스톤디앤아이)에 경영권을 넘기는 과정에서 200억 원에 이르는 인수비용을 받지 못하자 형사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KPK엔터테인먼트는 지난 해 5월 디아만트에 전체 주식 140만 주(주식 100%)를 200억 원에 넘기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지만, 디아만트로부터 한 푼의 돈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취재 결과 당시 디아만트 대표였던 이 모씨는 지난 해 2월 264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치고 3개월 후인 5월에 200억 원으로 KPK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다고 발표했지만, 해당 금액을 KPK에 지급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횡령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이 과정에서 사건을 공모한 최 모씨가 함께 구속됐으며, KPK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를 과도하게 높게 책정한 혐의로 담당 회계사도 구속됐다.검찰에 따르면 회계사 민 모씨는 KPK엔터테인먼트가 2007년 매출 3억9,500만 원에 순손실 8억 1,100만 원을 기록할 정도로 재무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기업가치를 뻥튀기하면서 대가로 1억 여 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사건을 함께 주도했던 또 다른 이 모씨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 모씨는 현재 홍콩으로 도피한 상태다. 지난해 디아만트로부터 인수비용을 받지 못한 KPK엔터테인먼트는 회사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회사 직원에 대한 월급도 제때 지급하지 못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PK엔터테인먼트는 축구 온라인게임 <풀타임>과 온라인 레이싱게임 <몬스터 레이싱>, 볼링 온라인게임 <16파운즈>를 개발해왔으며 현재는 <16파운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16파운즈>는 당초 '클럽5678'을 운영하고 있는 인포렉스가 퍼블리싱을 맡고 있었지만, 지난해 게임사업을 포기하면서 윈디소프트가 판권을 사들인 바 있다. 윈디소프트는 현재 자체 포털인 윈디존을 통해 <16파운즈>의 오픈 베타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디아만트는 새로운 대표이사가 취임한 이후 지난해 9월 블루스톤이앤아이로 상호를 바꾸고 교육사업에 진출하는 등 기업회생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코스닥에서 퇴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코스닥시장본부는 "블루스톤디앤아이에 대한 감사 결과 감사인이 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의견거절'을 공시했다. 이는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첨부파일 KPK2.jpg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디스이즈게임에도 실렸습니다. 첨부파일 KPK2.jpg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온라인게임 #16파운즈 #KPK엔터테인먼트 #디아만트 #블루스톤디앤아이 추천1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김광택 (luster) 내방 구독하기 이 기자의 최신기사 이슬람 무장단체, 온라인게임에서 가상훈련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망언도 이런 망언이..." 이재명, 김문수·김광동·박지향 파면 요구 이창수 "김건희 주가조작 영장 청구 없었다"...거짓말 들통 "한달이면 하야" 언급한 명태균에 민주당 "탄핵 폭탄 터졌다" AD AD AD 인기기사 1 81분 윤·한 면담 '빈손'...여당 브리핑 때 결국 야유성 탄식 2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3 나무 500그루 가지치기, 이후 벌어진 끔찍한 일 4 민박집에서 이런 이불을 덮게 될 줄이야 5 [단독] 명태균 "검찰 조사 삐딱하면 여사 '공적대화' 다 풀어 끝내야지"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온라인게임 업체, 200억원대 사기사건에 휘말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81분 윤·한 면담 '빈손'...여당 브리핑 때 결국 야유성 탄식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나무 500그루 가지치기, 이후 벌어진 끔찍한 일 민박집에서 이런 이불을 덮게 될 줄이야 [단독] 명태균 "검찰 조사 삐딱하면 여사 '공적대화' 다 풀어 끝내야지" 천재·개혁파? 결국은 '김건희 호위무사' 미 대선, 200여 년 만에 처음 보는 사태 벌어질 수도 "민주당 지지할 거면 왜 탈북했어?" 분단 이념의 폭력성 '주술사'부터 '서류뭉치'까지... '명태균 게이트' 입 연 제보자 뒤숭숭한 용산... 엄마들이 윤 대통령 탄핵집회에 나선 이유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