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대한적십자사 바자행사에 참석해 옷을 들어보고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김 여사는 기증물품 및 재활용품 부스와 주한 외교사절단 부인들이 운영하는 부스에서 넥타이와 코트, 니트, 공예품과 고추장, 새우젓 등을 구매했다.
대통령실 제공
오후 질의에서 야당 마지막 주자로 나선 기동민 민주당 의원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사건을 꺼내 들며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을 향해 질문을 이어갔다.
기동민 "김건희 여사는 소환 조사했나?"
송경호 "말씀드리기가 어렵다"
기동민 "(김 여사를) 무혐의로 처리하려는 거 아닌가?"
송경호 "수사가 진행 중이다"
기동민 "그럼 (김 여사 수사가) 성역이 아닌 거 맞나?"
송경호 "그렇다."
앞서 같은 당 권칠승 의원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NSN 주가조작 의혹을 언급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작전 세력과 절연했다고 했을 때 도이치모터스 외 10여 가지 주식을 했다고 했는데 공교롭게도 이 두 개가 다 주가조작과 관련된 것으로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 민주당은 특검을 요구할 것으로 좀 더 철저히 수사해달라"라고 요구했다.
반면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 위원장인 김도읍 위원장은 "작년 12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사건 관련) 15명 기소됐다"며 "그때 김건희 여사는 고발 대상이 아니었다. 친문 검사들도 기소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한마디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과 김건희 여사 사이에 연관성이 없다고 단정한 것.
한편 여당 의원들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뇌물을 건넨 의혹이 있는 쌍방울 관련 사건과 대장동 개발 특혜,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을 거론하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수사를 검찰이 보다 철저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송 지검장은 제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 이재명 대표와 관련해 "공소유지를 할 만큼 혐의가 충분히 입증이 됐다고 판단하고 기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핵심은 대장동 개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김문기와 관련이 없다, 알지 못한다(고 말한) 이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선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12월 22일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알았냐'는 질문에 "재직 때 몰랐다"는 취지로 답변했다가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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