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경북 안동 풍천중 교사들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교과서를 나눠주고 있다.
정진희
코로나19로 오는 4월 6일까지 개학이 연기(휴업 연장)되자 경북지역 한 중학교가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 방식으로 학생-학부모에게 교과서를 나눠주고 있다.
18일 경북 안동 풍천중과 학부모들에 따르면, 이 학교는 이날부터 이틀간 정문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새 학년도 교과서를 배부하고 있다. 첫날에는 1학년 9개 학급 87명을 대상으로 1시간 간격을 두고 학급별로 나눠 교과서를 배포했다. 오는 19일에도 오전과 오후로 나눠 2, 3학년 학생용 교과서를 나눠줄 예정이다.
이 학교는 학부모들에게 보낸 '교과서 배부 계획'이란 제목의 문서에서 "(학부모가) 차를 타고 지나가며 차 안에서 본인 확인을 하고 (교과서를) 전달받으면 된다"고 적었다. 또한 차를 갖고 오지 못하는 학부모나 학생들은 "걸어와서 책을 받아가도 된다"고 안내했다.
그러면서 유의사항으로 "해당 학급 정해진 시간을 지켜줄 것, 마스크를 꼭 착용할 것,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