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74명 늘어 총 8236명... 이탈리아는 3590명 늘어 2만4747명

등록 2020.03.16 11:12

수정 2020.03.16 11:14

▲1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구로역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역사 방역을 하고 있다.이희훈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추세는 둔화됐으나, 유럽의 상황이 심상치 않다. 전날에 이어 하루 동안 증가된 국내 환자 수는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이탈리아는 3000명이 넘게 늘어나는 등 해외에서는 세계적 대유행(펜데믹)이 확산되는 추세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6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8236명이며, 이 중 1137명이 격리해제 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74명이다. 격리 해제는 303명 증가해 전체적으로 격리 중인 환자는 감소했다. 현재 격리 중인 환자는 7024명이며, 사망자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아서 총 75명이다.

현재까지 검사를 받은 인원은 총 27만 4504명이며, 이 중 25만 129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중인 인원은 1만 4971명이다.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가장 많이 늘었다. 35명이 늘어나 총 6066명이다. 경기는 20명이 늘어나 총 231명, 경북은 7명이 늘어 총 1164명, 서울은 6명이 늘어 총 253명이다.

이밖에도 부산과 세종에서 각각 1명씩 추가돼 총 107명, 40명이다. 검역 과정에서 4명이 추가됐다. 인천 등 11개 지자체에서는 한 명도 늘어나지 않았다.

▲코로나19 확진자 일별 추세 (16일 0시 기준, 8236명)질병관리본부

한편 16일 0시부터 특별입국절차 작용 대상이 유럽 전역으로 확대됐다. 이탈리아 등을 비롯한 유럽의 상황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의 경우 지난 하루 동안 확진환자 3590명이 늘어나 총 2만 4747명이 됐다. 사망자도 1809명이다. 이란은 1209명이 늘어나 총 1만 3938명이고 724명이 사망했다. 스페인은 하루새 2000명이 늘어나 총 7753명, 사망자 288명이고, 프랑스도 924명이 늘어 5423명, 사망자 127명이다. 독일도 1043명이 늘어나 4838명이다.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도 518명이 늘어나 총 3244명이 됐고 사망자는 62명이다.

전 세계적으로 볼 때 코로나19 발생 국가는 130개국이며, 이 중 15만 629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총 638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