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씨(사진 왼쪽에서 세번째)에게서 피로회복제를 받은 한 아무개씨는 "코로나 19로 힘들었는데 (힘내라는 말과 함께 전해 준 피로회복제에) 눈물 나도록 고마웠다"며 이 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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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의 선행은 지난 10일부터 시작됐다. 그는 "많은 곳을 찾아가고 싶지만, 3교대 직장일로 하루에 많은 곳을 찾지는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피로회복제를 자비로 구입하냐고 묻자 이씨는 "피로회복제가 비싼 편은 아니라서 가게를 방문할 때마다 구입한다"며 "큰 건 아니지만 이걸 받고 사장님들이 '고맙다'며 반겨주고 모처럼 밝게 웃으시는 모습을 보면 하길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답했다.
이렇게 이씨가 피로회복제를 전달한 곳은 지금까지 20여 곳이다. 생각지도 못한 청년의 선물을 받은 한아무개씨는 "며칠 전 가게로 청년이 피로회복제를 전해주고 갔다"면서 "코로나 19로 힘들었는데 힘내라는 말과 함께 전해 준 피로회복제가 눈물 나도록 고마웠다. 어쩜 이리 예쁜 생각을 했느냐"며 감사함을 전했다.
지난 13일 이씨에게서 피로회복제를 받은 김아무개씨도 "오늘(13일) 너무도 조용하고 고요한 업장을 지키며 지쳐 있었다"며 "그러던 중 갑자기 나타난 동네 청년의 화이팅 응원에 다시금 힘을 내어본다. 마음의 매출은 하늘을 찌른다"라고 고마워했다.
한편 서산시의 코로나19 확진환자는 16일 오전 11시 기준 총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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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없는 점포 돌며 피로회복제 건넨 청년... "눈물나게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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